글로벌 물동량의 증가로 세계 항만 터미널의 혼잡이 심화되면서, 터미널에서 신속하게 화물처리를 할 수 있는 선사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항만 터미널을 보유한 선사들은 타 선사보다 빠르게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늘어난 물동량으로 인해 터미널 영업수익까지 상승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는 중이다. 터미널 운영으로 해운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예전부터 각국 선사들의 중요 관심사이긴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이에 힘을 쏟아붓는 모습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중국의 행보이다. 최근 COSCO Shipping은 함부르크 컨테이너 터미널(CTT)의 지분 35%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컨테이너 항만에 투자하여 물류거점으로 삼겠다는 COSCO의 전략은, 2019년 물동량의 깜짝 반등을 제외하고는 2014년 이래로 실적개선에 애를 먹고 있는 함부르크 항만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일 것이다. 함부르크 터미널 지분인수가 떠들썩하게 보도되기는 했지만, 사실 COSCO의 유럽지역 항만 투자는 이번이 여덟번째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COSCO가 운영하고 있는 터미널은 전세계적으로 무려 36개 항만의 357개 선석
On 30 September 2021, IMO and the global maritime community came together to celebrate the annual World Maritime Day, with a focus on this year's theme: "Seafarers: At the core of shipping's future". As part of the celebrations, which are a fixture in the global shipping calendar, four seafarers joined in an interactive webinar to discuss issues of importance to the future of the sector. In addition, the IMO Headquarters in London became one of several iconic landmarks to be illuminated in blue, kicking off an annual initiative to unite the maritime community and raise awareness of the vital c
한국해운협회는 한국가스공사가 외국에서 천연가스를 수입할 때 국적선 운송의 비중을 높이도록 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지난 9월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 측에 제출했다. 해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채택한 노사정 공동 합의문에는 ‘가스, 원유 등 전략물자 도입시 FOB(Free on Board, 본선인도조건계약) 인도조건으로 계약이 체결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고 되어있으나, 현재 가스공사가 연간 수입하는 3300만톤의 천연가스 중 국전선박이 운송하는 가스는 50%에 불과한 수준이다. 국제 천연가스 계약방식은 FOB(Free on Board, 본선인도조건계약) 뿐 아니라 판매자들이 배를 빌려(용선) 직접 운송하는 DES(Delivered Ex-Ship, 착선인도조건)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 가스공사가 지난 7월 카타르와 체결한 천연가스 도입계약도 DES 조건으로 체결되었다. 가스공사는 "최근 대부분의 LNG 판매자(카타르, Shell, Total 등)들은 수송선단을 직접 발주 또는 일부 용선해 구매자들과 거래 시 DES 조건으로 판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21년 현재 장기계약 기준 가스공사 도입물량의 FOB와 DE
산업은행은 친환경 선박 및 해양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한 ‘KDB 그린 오션 펀드'를 조성해 1호 프로젝트 투자를 실행했다고 2일 밝혔다. 1호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설비 장착 컨테이너장비에 대한 금융을 지원하는 건으로, 산은을 포함한 투자자가 4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컨테이너에 IoT를 적용하면 컨테이너의 위치와 상태 등을 관리 및 제어할 수 있으며 보다 안전한 화물 수송이 가능해진다. 컨테이너 내부의 화물이 파손되거나 도난당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경우 즉각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초동대처를 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어 선사는 물론 화주에게 매우 유용한 시스템이다. 머스크 등 선진 물류기업들도 IoT 내장형 컨테이너를 개발 중에 있으며 아직 상용화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러한 컨테이너의 IoT 설비화는 국가적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지난 6월 해양수산부는 ‘스마트컨테이너 실용화 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동아대학교를 선정하고 기타 14개 기업 및 기관과 공동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데에 앞으로 4년간 국비 8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KDB 그린 오션 펀드는 국내외 해운사의 친환경선박 도입 및 해양인프라를
A.P. Moller - Maersk said on Tuesday that it is ordering eight large, ocean-going container vessels running on “carbon-neutral methanol”. The vessels will be built by Hyundai Heavy Industries (HHI) and have a nominal capacity of approx. 16,000 containers (TEU). The agreement with HHI includes an option for 4 additional vessels in 2025. Each ship will cost $175 million, and the total cost will be $1.4 billion, according to reports. The series will replace older vessels, generating savings on annual CO2 emissions totaling around 1 million tons. “They will hit the water from early 2024”, said Mor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8월 20일(금) 14시에 ‘제8차 한,중,일 교통물류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아카바 카즈요시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 리 샤오펑 중국 교통운수부 부장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2006년 9월 서울에서 열린 1차 회의를 시작으로 격년으로 개최된 한,중,일 교통물류 장관회의는 그간 3국 간 ①막힘없는 물류체계 실현, ②환경친화적 물류 구축, ③물류보안과 효율성의 조화라는 3대 목표 아래 총 11개 실천과제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해상-육상 복합운송을 위한 트레일러 상호주행, 물류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NEAL-Net) 구축 등의 성과를 거두며 3국 간 물류 효율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번 회의는 크게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중·일 3국 장관이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협력을 결의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물류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코로나 이후의 물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전 세계 물류동향을 공유하고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문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는 하반기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글로벌 무역 성수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임시선박 투입 확대, 수출화물 보관장소 확충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선복 공급을 확대를 위해 국적선사의 가용선박을 총동원하여 8월에 월간 최대 규모인 총 13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한다. 특히 미주항로의 경우 당초 목표했던 월 4회 이상보다 높은 수준인 월 최소 6회 이상의 임시선박을 9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 선복 배정 물량도 기존 주당 480TEU에서 주당 1,300TEU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수출 물류의 어려움이 동남아 항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8월에만 4척의 임시선박을 동남아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라인, 남성해운, 천경해운 등 국적 연근해 중견선사들은 개별선사별로는 여유 선박이 없어 임시선박을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한일항로 등에서 선사 간 공동운항을 확대하여 여유 선박을 확보했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선박 투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수출 성수기에 국적·외국적 선사들의 수출 선복 투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인하기 위해 9월부터 3개월 동안
『바다, 저자와의 대화 I』 는 17인의 저자들이 바다와 관련하여 집필한 19권의 책을 한 권으로 압축한 책이다.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홍승용 전 인하대 총장, 안충승 전 현대중공업 사장, 정필수 전 KMI 부원장, 신언수 전 대우조선해양 전무, 김문호 한일상선 회장 등 원로들과 고려대학교 김인현 교수, 이진한 교수, KMI의 이성우 박사, 부경대학교 고명석 교수, 해군사관학교 최영호 명예교수, 고려종합국제운송의 권오인 대표와 같은 현역들이 해운, 조선, 물류 산업과 해양 정책, 해운사, 문학 등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최고의 전문성을 조화롭게 모아 일반 대중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책은 매주 토요일 밤 해양 산업의 저자 및 전문가의 강의를 듣는 “바다, 저자전문가와의 대화” 제1라운드에서 발표한 내용을 모은 것이기도 하다. 대표저자인 김인현 교수(고려대)는 “바다 관련 산업은 해운, 조선, 물류, 선박금융, 수산 등으로 흩어져있다. 이들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를 내도록 통섭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코로나 시대에 만남이 제한된 작년 9월부터 토요일 밤에 만나서 공부하는 모임을 시작했다. 17인 저자의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021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동향을 발표하고 해적에 의한 선원납치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등 해적출몰해역 항해 시 선사 등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98건)보다 약 31% 감소한 68건의 해적사건이 발생하였으나, 납치피해 선원은 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체 해적사건이 감소한 것은 서아프리카 해역과 아시아 해역*에서 큰 폭으로 사건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해역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서아프리카 해역은 2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35건)보다 약 37%가 감소하였는데, 특히 지난해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해적사건이 발생한 나이지리아 해역에서 71%가 감소한 것이 특징적이다. 그러나, 서아프리카 해역에서는 올해도 현지어선에서 조업 중인 우리 국민이 피랍(2건, 5명) 후 풀려난 바 있으며, 상반기 전 세계 선원(50명) 및 선박(1척) 피랍사건이 모두 이 해역에서 발생하여 선사 및 선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고위험해역에서는 무장요원 승선, 현지 호송서비스 활용 등 안전조치 없이는 조업과 통항을 자제할 필요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화주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화물 보관장소를 운영하고, 임시선박 투입과 중소화주 전용 선석 배정 확대를 추진하는 등 수출입 물류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고 19일(월) 밝혔다. 우선, 7월 20일부터 수출화물 임시 보관장소를 운영*하여 수출화주들의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한다. 대상부지는 부산항 신항 서측 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이하 서‘컨’ 배후단지)로, 배후단지 운영 착수 전까지 한시적(~2022.상반기, 잠정)으로 수출화물 임시 보관장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면적은 약 7만m2(2,450TEU 이상)로, 당초 계획했던 면적(4만m2) 대비 75% 확대하여 공급한다. 8월에는 4만m2(1,400TEU 이상)을 추가 공급하고, 추후 필요 시 최대 약 39만m2(13,000TEU 이상)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화물 임시 보관장소 이용 관련 세부 사항은 수출입 물류 종합대응센터 누리집( www.ielsc.or.kr )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해수부는 웅동 배후단지 내 영구적인 장치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유공간(3,000TEU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검토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