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은 스히폴 국제공항과 철도로 연결되는 복합물류노선을 운영하여 유럽 최대 무역항으로 성장했다. 중동의 관문이자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물류 거점 두바이는 차량으로 불과 30분 거리에 제벨알리 항이 있어 해운과 항공의 복합운송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상위권의 항만 중에는 해상과 항공, 육상운송이 연결되어 있는 사례가 많다. 세계적인 항만도시들과 비교하면 조금 뒤쳐진 감이 있지만, 이제 우리나라 해운산업에도 복합물류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체계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이 시급했던 서해안의 항만들, 그리고 북미향 환적화물의 거점이자 향후 북극항로 시대에 물류 교두보로 떠오를 부산항.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각 지역의 개발노력이 한창이다. 그 중에서도 새만금은 트라이포트(Tri-port), 즉 해상-항공-육상의 연계를 설계시부터 염두에 두었으며, 순차적으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해당 지역을 십(十)자로 가로지르는 두 개의 간선도로 중 하나인 동서도로가 지난 11월 개통되었으며, 남북도로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이 도로는 안쪽의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동시에 향후 건설될 공항
Of the government's budget for next year, 7.9 trillion won has been allocated to the 'Digital New Deal' plan. The project underlying the plan is establishing a 'Data Dam,' which refers to a 'cloud service integration platform' where we can store a large quantity of data and supply it to those in need. This will serve to select and store the data accumulated by public institutions and process it into usable forms. Data processing is a critical factor in AI development; therefore, establishing the 'Data Dam' can be a preliminary work to prepare for future industries. The name 'Data Dam' is also
네덜란드의 컨설팅 기업 BCI 글로벌은 최근 '신실크로드 철도 노선의 미래 가능성(The Future Potential of the New Silk Rail Route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유럽을 잇는 신실크로드 철도 운송화물의 양이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물동량 기준으로 50%, 물품 가액 기준으로는 100% 증가를 기록했다고 한다. 현재 중국의 16개 지역과 유럽 30개 거점을 연결하는 열차가 한 주에 150회 정도 운행되고 있다. BCI 글로벌은 중국-유럽 간 전체 무역량에서 현재 1%를 차지하는 철도 운송량이 향후 10년 내 최대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철도에 비해 해상운송이 더 저렴하고 항공운송이 더 빠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철도는 해상보다 빠르고 항공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특히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철도가 대안적인 제3의 운송수단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바이러스 확산 초기 해상 부문의 혼란과 항공운송 가격 상승의 반사이익으로 중국과 유럽 사이의 철도 화물이 급증한 것이다. BCI 글로벌은 해당 노선 이용자 30군데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자동차, 기
10월 28일 블룸버그 통신은 싱가포르항만공사(PSA, Port of Singapore Authority)의 CEO 탄총멍(Tan Chong Meng)이 ‘운송 중 부패한 식품’에 대한 해운기업들의 대응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싱가포르 국제 에너지주간 컨퍼런스(SIEW, Singapore International Energy Week conference)'에서 “생산된 식품의 30%가 먹을 수 없는 상태로 목적지에 도착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손실이 상당하다”며, 디지털화를 통해 식품운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 이는 연간 약 8억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운송 산업에 있어 큰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식품을 포함하여 전 세계 상품의 90%를 운송하는 해운사들은 화석연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여 향후 30년 내에 탈탄소화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이것은 선박 연료로 인한 오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며, 식품의 손상 등으로 인한 간접 배출은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의 자료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13억 톤의
아이폰12가 10월 말 출시 예정이다.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번째 5G 스마트폰으로 예전 모델들에 비해 초도물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출시 초반 품귀현상이 예상된다고 한다. 스마트폰에 비해 일반 사람들의 주목은 덜하겠지만 일부의 게임 마니아들이 고대하고 있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플, 삼성, 소니와 같은 기업들이 언제, 어떤 물건을 출시하는지, 국제물류 종사자들이나 주로 항공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제조업자들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그들의 신제품 출시가 운임을 움직이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아이폰의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항공운송시장을 점령하다시피 하는 것은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홍콩 항공화물 운임지수인 TAC지수에 따르면, 상하이-북유럽 노선의 평균 운임은 지난주보다 4.5% 오른 킬로그램당 4.20달러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주보다 63%나 높은 수치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반 항공화물과 함께 개인보호장비의 운송량이 증가한 데다가 출시를 앞둔 아이폰12와 플레이스테이션5 등의 제품을 위한 적재공간 경쟁이 심화된 탓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코로나19로 전세계 무역량이 감소했지만, 전자상거래는 오히려 호황을 맞고 있다. 이에 아마존(Amazon)이나 디에이치엘(DHL)과 같은 대형 물류 기업들이 연달아 전자상거래 분야의 대량 인력 채용, 거점 확충 등의 투자 강화책을 밝히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장영태)의 자료에 따르면, 디에이치엘(DHL)은 전자상거래 전담 센터를 신설하고 자동화 기기 도입에 3,000만 달러(약 348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유피에스(UPS), 페덱스(FedEx)도 화물취급 역량 강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코로나19로 촉발된 전자상거래 판매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아마존은 북미 물류망 확대에 맞추어 10만 명을 신규 고용하겠다고 지난 9월 14일 발표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올해 3월부터 전 세계의 전자상거래 거래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889억 달러(약 103조 원)로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디에이치엘에서 전자상거래 분야를 다루는 디에이치엘이커머스솔루션즈(DHLeCS: DHL e-Commerce Solutions)는 올해 11~12월 성수기 동안의 전자상거
DB쉥커(DB Schenker)가 독일의 항공분야 스타트업 볼로콥터(Volocopter)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중량화물 운송을 위한 eVTOL(전동수직이착륙,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볼로드론(VoloDrone)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볼로콥터는 2011년 설립되어 볼로시티(VoloCity)와 같은 eVTOL 항공기를 개발, 항공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볼로드론으로 물류, 농업, 공공서비스, 건설업 등의 분야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볼로드론의 운송물 하중은 최대 200kg이고, 40km 이내 배송이 가능하다. UPS, 월마트, 아마존이 항공기를 이용한 B2C(Business-to-Customer) 배송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DB쉥커는 B2B(Business-to-Business) 운송을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볼로콥터의 CEO인 플로리안 로이터(Florian Reuter)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드론의 물류적 활용을 생각할 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3kg 정도의 화물을 현관 앞으로 가져다주는 라스트 마일(last-mile) 배송을 떠올리지만 우리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해온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가 한국통합물류협회 주관으로 9월 15일부터 열린다. 이 행사에는 CJ대한통운, 한진, 판토스 등 총 50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간 진행되는데, 구직자는 10월 18일까지 채용박람회 누리집(www.logisticsjob.co.kr)에서 이력서를 등록한 후 관심기업을 찾아 상담 또는 면접 신청을 하면 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자체 채용일정 등의 사유로 채용이 아닌 상담만을 진행하는 기업이 일부 있으므로, 신청자들은 채용기업과 상담기업을 구분하여 신청해야 한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 면접이 도입되는데, 채용 관련 알고리즘 분석 결과를 학습한 인공지능을 상대로 모의면접을 실시하면, 대답내용, 말투, 태도 등에 대한 면접결과를 구직자에게 제공한다. 또한 이력서 클리닉을 통해 취업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온라인Live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직 해법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 물류정책
'복합운송'은 한 국가의 지점에서 다른 국가의 인도지점까지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운송방식에 의해 이루어지는 화물운송을 말한다. 자체적인 운송수단 없이 화주로부터 화물의 운송을 인수하고, 다시 운송수단을 가진 실운송인과 운송계약을 체결하는 복합운송주선업체, 즉 NVOCC(Non-vessel Operating Common Carrier)는 물품의 집하, 선적, 운송, 통관 등의 업무를 주선하는 동시에 운송계약의 당사자로서 전구간 운송을 커버하고 복합운송서류를 발행한다. 화물유통촉진법 시절에는 '복합운송주선업', 2008년 물류정책기본법 시행 후에는 '국제물류주선업'으로 정식 명칭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실무적으로는 많은 이들이 '포워딩'이라 부른다. 어림잡아 약 4천개 정도 되는 우리나라 포워딩업체 가운데서도 '엠씨아이글로벌로지스틱스'(MCI Global Logistics, 이하 '엠씨아이글로벌')는 '복합운송'이라는 개념에 가장 충실한 기업 중 하나이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 인도, 러시아, 유럽에까지 해상과 항공은 물론, 철도와 도로운송 등 전방위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특히 철송과 특송을 아우르는 물류사업에 있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해외시장 진출과 전문물류시장 활성화를 위한 효율화 지원사업 27건을 선정하고, 오는 11월까지 컨설팅 등 총 9.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지원사업 27건은 사업 취지에 따라 화주·물류기업 해외진출 지원 5건, 전문물류(3자물류) 컨설팅 지원 20건, 공동물류 컨설팅 지원 2건으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해외진출] 쓰리에이로직스(반도체칩)는 DSF엘앤아이(물류기업)와 협력하여 미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운송·통관 등 최적화된 물류망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받게 된다. [전문물류] 동우농산(견과류 가공유통)은 공장 내 창고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체계적인 재고관리 방안 도입 등 진단과 솔루션을 SPC GFS(물류기업)를 통해 제공받게 된다. [공동물류] 전자상거래 중소기업(5개사)들은 중국 등 (역)직구 수출을 위한 크로스보더(Cross-border, 국경 간 거래) 공동물류 컨설팅을 삼영물류(물류기업)을 통해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난 6월부터 공모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서면, 발표)를 거쳐 선정되었다. ‘물류효율화 지원사업’은 ’08년부터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