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YK가 2010년까지 20여 척의 LNG선을 확충할 방침이며, 상당량의 선박을 현물시장(spot market)에 투입할 것이라고 로이즈리스트가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통적으로 LNG선 시장이 장기수송계약 위주로 운영이 되는데, 1980년 LNG선시장이 침체한 이후 최근 수요가 크게 늘면서 공급의 탄력을 요구하는 화주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LNG 시장에 대한 홍콩상하이은행(Hongkong & Shanghai Banking Corp)은 금년 전 세계 LNG 무역량은 연간 1억 5,000만 톤에 이르고 있으며, 2010년에 가서는 2억 9,600만 톤, 2015년에는 5억 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LNG선 시장에 있어서 현물시장의 비중이 적은 것은 그 동안 LNG 생산 프로젝트에 맞춰 선박을 발주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NYK는 LNG 생산이 2009년에 선박량을 따라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물시장의 비율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NYK사의 이 같은 계획은 2010년을 목표연도로 유조선, 컨테이너선, 건화물선 등에 81억 달러를 투자하는 선대확충 계획의
DHL이 중앙아시아 지역의 늘어나는 물동량 처리를 위해 현재 홍콩에 있는 아시아 허브에 1억 1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처리능력을 두 배로 확장할 계획이다. 외신에 따르면, DHL은 최근 영국의 대형 포워딩 및 물류 기업인 엑셀(Exel)사를 인수한 도이체 포스트(DPWN)의 자회사인데, 이같은 발표는 경쟁 업체인 FedEx와 UPS가 각각 중국의 광조우와 상하이에 허브를 건설하겠다는 발표를 한 지 2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또한 DHL은 홍콩 국제공항에 있는 화물 분리 시설을 계획보다 6년을 앞 당겨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DHL은 확장되는 시설을 앞으로‘중앙아시아 수퍼 허브’로 명명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히 중국 및 현재 급성장 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물동량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은 확장에 나섰다. 이 수퍼 허브는 중국 수출화물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주강 삼각주 산업지역을 대상으로 한 중요한 관문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에 있는 6개 시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DHL의 홍콩 허브는 작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아시아에 방콕을 비롯해 서울, 싱가포르, 시더니(Sydeny), 토쿄 등에도 허브를 두고 있다.
㈜한진(대표 이원영, www.hanjin.co.kr)이 수출입 자동차를 보관할 수 있는 종합물류센터를 11일 신축 오픈한다. 인천항 4부두에 연면적 7,820평 규모로 신축 개장된 인천종합물류센터는 총 3개층(옥상 포함)으로 운영되며 지상 1층은 펄프 및 일반잡화 등의 보세창고로, 2층 및 3층은 수출입 자동차 보관창고로 사용하게 된다. 이 센터는 복합창고 방식으로 건립돼 일반화물 및 자동차 보관 외에도 3PL(Third Party Logistics, 제3자물류) 사업부문에 활용, 종합물류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총 153억원이 투입된 항만물류창고에는 연간 250,000톤 규모의 일반화물과 연간 50,000여대의 수출입 자동차를 우선적으로 보관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진은 기존 항만물류창고에서 중고자동차 연간 10,000대를 처리하던 것을 50,000대로 끌어올리면서 년간 40억 규모의 매출 증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 고 있다. 한편, 인천종합물류센터는 정부에서 총 투자비를 보전 조건으로 건립된 비관리청 항만공사 공사방식으로 이번 준공 취득과 함께 동시에 국가에 귀속되며, 물류센터 운영은 한진이 갖고 있다. 편집국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민경태)은 도시와 어촌간의 교류를 통한 이해증진과 상생의 기반구축을 위한 100사 100촌 자매결연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여수해양청은 이번 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수산*해운*해양업*단체 및 어촌계에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 모집할 계획이며 현재까지는 관내 7개 어촌계와 업체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앞으로도 100사 100촌 자매결연의 본 취지를 적극 살려 회사와 어촌계간 자매결연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는 한편, 자매결연이 추진되는 어촌계와 업*단계간 유대관계를 돈독히 유지시켜 잘사는 어촌, 다시가고 싶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편집국
STX그룹이 법정관리 중에 있는 대한통운의 주식 21.02%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STX그룹은 대한통운의 최대주주로 급부상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STX팬오션(옛 범양상선)은 지난 6일 주식시장에서 시간 외 대량매매를 통해 대한통운 주식 232만 주를 매입했다. 팬오션이 인수한 지분은 최대주주인 서울보증보험(지분 7.79%)을 크게 웃도는 규모이다. 하지만 대한통운이 현재 법정관리 중이라는 점에서 당장 팬오션이 최대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대한통운이 내년 법정관리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 앞으로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주식을 매입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증권사 관계자는 "해상운송과 육상운송을 같이 함으로써 사업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과 유휴자본의 적절한 활용을 통해 자본의 효율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STX팬오션 뿐만 아니라 그룹의 지주회사인 STX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편집국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가 그동안 축적된 인천항내 지상 구조물 현황과 지하 매설물 데이터베이스 등을 한 ‘인천항 항만시설물 상세현황도’를 10일 제작 완료했다. 그동안 부분적인 시설물 현황도가 만들어진 적은 있으나 지상과 지하 시설물을 모두 포함하며 인천항 관내를 총괄하는 종합 상세현황도가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제작된 상세현황도는 전지 27매 분량으로 6색 칼라도면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지하매설물을 기능별로 다른 색으로 표시해 위치와 규모 등을 한 눈에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항은 그동안 선거내 연안부두, 국제여객부두, 역무선부두, 남항부두 등 항만운영에 필요한 구조물들이 지상과 지하에 거미줄처럼 설치돼 개별적으로 관리되는 바람에 시설물 현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상세현황도 제작으로 앞으로는 항만시설물 운영관리와 유지보수 업무가 크게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안극환 시설유지팀장은 “이 상세 현황도를 참고하면 지상은 물론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지하 매설물의 현황까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항만의 보수와 개선, 유지 관리 업무를 추진할 때 시행착오도 없애고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
저가형 플라스틱 RFID 태그 칩 제조 기술이 세계 최초로 순천대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순천대 지역협력연구센터(RRC, 센터장 조규진)는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유기 물질과 잉크젯 프린터만을 이용해 기존 바코드 생산가의 절반 수준으로 제작할 수 있는 저가형 무선주파수 인식(RFID)태그 칩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RFID는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상품과 사람 등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로 바코드와는 달리 태그와 리더를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사물을 식별할 수 있어 세계 각국이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 센터장은 “기존의 제품은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고가인데 반해 이 태그 칩은 100% 유기물질과 잉크젯 프린터만을 이용해 30㎑ 발진이 가능한 수동형 기술”이라며 “대량 생산할 경우 칩가격을 제조물량에 따라 1∼5원 정도에 납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칩은 종이, 플라스틱, 나무 등 모든 기판에 인쇄가 가능, 저가의 RFID 태그 제조를 통한 물류유통 시장에 획기적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순천대는 RFID 태그 소재의 산업화를 위해 벤처기업 ‘파루’를 사업화 기업으로 지정했다. 편집국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순직선원 위패봉안 및 합동 위령제가 11일 (음력 9월 9일) 순직선원위령탑(부산 영도 동삼동 소재)에서 열린다. 이날 순직선원 위패봉안 및 합동 위령제는 오전 11시 정각 부산항에 정박한 모든 선박들이 추모의 뜻으로 기적 장성 1발을 올림으로써 시작, 개식선언, 위패봉안, 종교의식, 추도사 등의 순서로 순직선원들의 영령들을 추모하게 된다. 매년 실시되는 순직선원 위패봉안 및 합동 위령제 행사는 해양개척의 웅지를 품고 오대양에 도전했다가 불의에 유명을 달리한 순직선원의 영령을 봉안하고 그 넋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1979년 2,279위의 위패봉안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총8,570위의 위패가 봉안됐다. 한편 이 행사의 주관 단체는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한국선주협회, 한국원양어업협회, 한국선박관리업협회, 한국해운조합,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해기사협회 등 8개 단체이며,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가 후원한다. 편집국
올해부터 연안여객선에 대한 고객만족 서비스 평가제도가 도입된다. 7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영환)에 따르면 고객서비스 평가제도는 연안여객선사의 취약한 수익구조로 인한 자발적인 고객서비스 개선 노력이 부족한 실정에 있어 고객서비스 우수선사를 발굴 시상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여객선사의 고객서비스 개선 노력을 장려하기 위해 시행된다. 이번에 시행되는 연안여객선 고객서비스 평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위하여 전문리서치기관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을 주관기관으로 선박별, 선사별로 고객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후 해양수산부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고객만족 경영대상을 수여하게 된다. 한편 경남관내에는 마산권역에 4개 항로 5척 3개 여객운송 사업자가, 통영권역에는 9개 항로 13척 6개 여객운송 사업자가, 거제권역에 1개 항로 2척 1개 여객운송 사업자가 있어 향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 서비스 평가결과가 상당히 주목되고 있다. 편집국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가 7일 오전 본사 대회의실에서 윤리헌장 선포식 및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서정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윤리경영 선포식은 IPA가 추진하는 윤리경영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지속적인 직원 교육을 통한 윤리경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채택된 인천항만공사 윤리헌장은 윤리경영과 부패방지, 고객만족, 인권존중, 공동번영, 사회봉사, 환경보호 등 모두 7가지 결의 사항을 담고 있다. 직원 대표로 선발된 한신규(건설기획팀), 고경화(감사팀)씨는 행동강령 실천 결의문을 대표 선서한 뒤 서정호 사장에게 제출했다. 서정호 사장은 이를 받아 임원진들과 함께 윤리헌장준수서약서에 서명함으로써 국가와 인천의 발전에 기여하는 인천항만공사 최고 경영자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 사장은 선포사를 통해 “오늘 채택된 윤리헌장이 선언적인 의미에 그치지 않도록 저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이 노력해야 한다. 모든 국민과 인천항 관련 업계 관계자들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투명한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결의대회가 끝난 뒤에는 전 직원이 대강당으로 이동해
현대상선(hmm21.com)이 7일 제주도 서귀포시 어촌마을 법환동에서 노정익(盧政翼)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마을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상선-법환동’간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현대상선과 법환동 주민들은 전시적인 단발성 행사보다는 작더라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부터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 우선 현대상선 임직원들은 어촌주민 회사 견학, 갈치*귤 등 지역 특산물 직거래 등을 추진하고, ▲ 법환동은 저렴한 가격의 특산물 제공, 현대상선 임직원 및 가족 체험 견학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인 상호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현대상선 측은 이번 자매결연으로 서울의 도심에 묻혀 있는 현대상선 임직원들과 100여명의 해녀가 살고 있는 제주도 법환동 주민들 모두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도시와 어촌의 건전한 문화교류를 통해 삶에 활력을 주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매결연식에서 참석한 노 사장은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현대상선에게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이라는 제2의 고향이 생겼다”며, “앞으로는 저희 현
해양수산부는 6일 오후 부산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에서 일본, 중국, 싱가폴, 국제선급연합(IACS) 등 정부관계자, 전문가 및 국내 해운·조선업 관계자를 초청해 신개념 선박구조기준(GBS)에 관한 워크샵을 열었다. 이날 워크샵에선 신개념 선박구조기준 관련 신조선 건조에 관한 각국 정부의 현황 및 관점, 한국, 일본 및 싱가폴 전문가 견해, GBS에 관한 IACS의 역할과 입장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해양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동아시아 조선강국간 의사를 조율하고 GBS 논의단계에서부터 적극 참여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하고 GBS관련 최신동향 파악 및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개념선박구조기준(GBS: Goal-based New Ship Construction Standards)은 안전기준을 미리 정하고 선박을 건조하던 종래의 방식과는 달리 선박을 일정기간(25년) 운항하겠다는 목표를 기준으로 선박의 설계기준을 정하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신규사업으로 2010년까지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제도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