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븐마운틴그룹이 세양선박 경영권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세양선박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873만3천625주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물량은 향후 1년간 유리자산운용에 배정돼 전량 보호예수될 예정이며 신주가 발행될 경우 유리자산운용의 지분은 약 8%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양선박 측은 유상증자가 운용자금 확보를 위한 대안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이번 유상증자가 최 회장측의 인수*합병(M&A) 위협에 대응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향후 최 회장측으로부터 적대적 M&A 위협이 있을 경우 유리자산운용이 우호세력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듯 하다. 한편 세양선박은 2천500만달러에 이르는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유용무 기자 ymryu@
쎄븐마운틴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인 진도(회장 임병석)가 동남아해운을 인수한다. 진도는 17일 공시를 통해 동남아해운 지분 74만9889주(75.46%)를 269억원에 오는 19일자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진도의 사업부문중 매출의 70% 이상을 컨테이너 제조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컨테이너 운반사를 인수해 시너지효과를 나타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편집국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 갑문운영처가 18일 오후 월미도 갑문 상황실에서 갑문 운영과 관련한 업계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항만공사 출범으로 민영화된 항만 및 갑문 운영과 관련한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선박 입출거 과정에서 느끼는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1월1일부터 가동 예정인 신설 D갑문의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향후 운영 계획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D갑문이 가동되면 1만톤급 갑문을 통해 선박 2척(2,000톤급 이하)이 동시에 통과할 수 있게 된다. 갑문 관련 업계 간담회에는 손영대 갑문운영처장을 비롯한 인천항만공사 직원들과 도선사회, 선사, 선박 대리점, 줄잡이업체 등 10여 업*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항 갑문은 지난 1974년 5월, 1만톤급 및 5만톤급 선박이 입출거할 수 있는 갑문시설이 완공돼 운영 중에 있으며 인천항 내항에 출입하는 모든 선박은 조수 간만의 차를 극복하기 위한 갑문을 통과해 입출항해야 한다. 편집국
STX팬오션이 그룹의 중장기 비전 중 하나인 중국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팬오션은 17일 상해법인(STX Pan Ocean(Shanghai) Co., Ltd) 출범식을 갖고 중국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에 설립된 상해법인은 오는 2010년까지 중국 비즈니스 관련 매출을 23억달러 규모로 확대한다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해운시장 발전에 대응해 기존 쉬핑(Shipping)사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물류*항만개발*무역*금융 등 해운과 연계된 다양한 신규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상해법인은 우선 중국 북부지역을 관할하는 중심 거점으로서 중국 양자강 수로를 이용하는 연안*내륙운송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게 된다”며 “이를 위해 현재 석탄*오일 대형 하주와의 장기 수송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으며, 핸디맥스급 선박을 활용한 중국 내 물류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컨테이너선 신규노선을 확대하고 중국 업체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자동차선, 유조선 분야에서도 새로운 시장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STX그룹 강덕수 회장은 “전세계 물동량의 24%를 점하고 있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광양항 제품부두 내 코일 운반차량 세차장설비 공사가 완료되어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광양항 내 코일운반 차량 세차장은 주식회사 동인정비에서 약 1억 여원을 들여 200평 부지에 고압세척기, 용수탱크, 유수분리조, 폐수처리시설 등 친환경적 최첨단 시설을 갖춘 세차장을 만들었다. 광양항 제품부두 내에는 수호마린 등 6개 하역사가 포스코 철강제품 코일을 운반하는 차량 42대를 보유했으나 그동안 제품부두 내에 코일 운반차량에 대한 별도 세차장이 없어 세차하기 위해서는 5㎞ 떨어진 광양시 태인도까지 가야하는 불편이 겪었다. 여수해양청은 이번 제품운반 차량 세차장 준공으로 하역사들의 이용 편의는 물론 시간절약과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집국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법정관리 중인 대한통운의 지분 14.71%를 인수하며, 대한통운 인수에 참여의사가 있음을 공식화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금호산업 등 금호 계열사들은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경영참여 목적으로 대한통운 지분 14.71%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그룹은 STX그룹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편집국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민경태)은 지난 13일부터 14까지 1박 2일 동안 광양시 소재 광양제철 수련원에서 혁신마인드 제고를 위한 직원 워크샵을 열었다. 여수해양청은 이번 혁신 워크샵을 통해 직원들의 혁신마인드 및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사고방식 고취로 혁신활동 자발적 참여 및 공감대가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편집국
지난 7월 개장한 광양항 LNG부두가 현재까지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수해양청에 따르면, 이 부두에 LNG선박은 40일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입항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집트에서 수입한 544,000㎥의 LNG를 처리했다. 금년 말까지 2항차가 계획돼 있어 272,000㎥의 LNG를 추가 처리할 계획이다. LNG는 지금까지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 자체 LNG발전소 가동에만 이용돼 왔으나 내년부터는 현재 광양제철소 인근에 건설중인 케이파워발전소의 연료로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호남권 LNG 공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수해양청은 LNG부두의 순조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항로 수심확보, 항만 관제시설 보강 등 LNG선박이 입출항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항 LNG부두는 POSCO에서 총사업비 780억원을 들여 지난 2002년 11월에 착공, 지난 6월 30일 준공한 바 있으며, 최대 82,200톤급(DWT) 선박 1척이 접안할 수 있다. 또한 연간 115만톤의 LNG를 처리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한국가스공사 LNG부두에 이어 민간부분에서는 최초 시설이다. 편집
쎄븐마운틴그룹(회장 임병석)이 최평규 S&T중공업 회장의 세양선박 지분 매입과 관련, 세양선박의 경영권 방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최평규 S&T중공업(옛 통일중공업) 회장과 최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S&TC는 세양선박 주식 2000만5000주(18.14%)를 기습 취득했다고 14일 공시했으며, 이로 인해 최 회장 측은 쎄븐마운틴해운(20.4%)에 이어 세양선박의 2대주주로 등극한 바 있다. 쎄븐마운틴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당사의 최대주주인 쎄븐마운틴해운㈜의 보유지분은 16.37%로 공시돼 있으나 쎄븐마운틴해운㈜이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권 담보신탁분(4.08%)와 최대주주가 금융기관에 대여한 지분 (5.03%)를 포함할 경우 총의결권 지분은 25.48%로, 최평규씨와 S&TC 보유의 지분 18.1%보다 7.38%포인트나 많다”고 밝혔다. 그룹은 또 “당사가 이미 발행한 해외전환사채 잔액은 2500만불(전환시 지분율 18.03%)로, 발행 당시 적대적 M&A 상대방에게는 매도하지 않는다고 상호 양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가와는 오랜 우호적인 관계 유지로 특별한 상황이 발행할 경우 우선적으로 대주
고려해운이 내달 16일부터 중동(두바이) 직기항 서비스를 시작한다. 14일 고려해운에 따르면, CIX(China-India-Middle East Express Service)항로로 명명된 이번 서비스는 Yang Ming Line, Samudera Shipping Line과 공동운항을 통해 1,6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투입, 주1항차 서비스로 운항되며 기항지는 Hong Kong/Singapore/Nhava Sheva/Dubai/Singapore/Hong Kong이다. 고려해운은 지난 8월부터 시작한 Gold Star Line의 선복을 이용한 두바이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두바이에 주재원을 파견, 사무소 설립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중동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려해운은 약 8년간 싱가폴에서 feeder선을 이용했던 인도 Nhava Sheva 또한 처음으로 직기항 하게 됐다. 편집국
이번 가스공사 JVC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발표로 인해 국내 해운업계의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당초 입찰 참여가 확실시 됐던 한진해운과 SK해운은 탈락의 수모를 안은 반면, 대한해운과 STX 팬오션은 각각 의미 있는 수주를 성공하며, 활짝 웃고 있다. ◆팬오션*대한해운 환영=무엇보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LNG 사업 불모지에 닻을 올린 STX팬오션의 LNG선 첫 수주와 대한해운의 2척 수주이다. 팬오션은 당초 입찰에 탈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당당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특히 벌크선 사업이외에 타 사업부문으로 발을 넓힐 계획을 갖고 있는 팬오션으로선 호재가 아닐 수 없다. 팬오션 관계자는 “사업다각화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 후발주자로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대한해운 역시 국내 LNG 사업의 후발주자로 2척이라는 수주를 성공함에 따라 국내 LNG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 동시에 그 입지를 더욱 확실히 하게 됐다. 특히나 이번 입찰에 공을 들여 온 대한해운으로선 기대가 현실로 나타나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한마디로 운이 좋았다”며
STX팬오션이 오랜 숙원이었던 LNG선 사업 진출에 성공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LNG선 수송합작회사(JVC)에 참여할 우선협상대상자로 STX 팬오션-한진중공업, 현대상선-현대중공업, 대한해운-대우조선해양 컨소시엄이 확정됐다. 가스공사는 A그룹에 현대상선(현대중공업)과 대한해운(대우조선해양)을, B그룹에는 대한해운(대우조선해양)과 STX팬오션(한진중공업)을 각각 선정했다. 당초 우선협상자로 선정이 확실시됐던 한진해운-삼성중공업, SK해운-삼성중공업 컨소시엄은 탈락하는 수모를 당하게 됐다. 총 4척을 발주하게 되는 이번 JVC에서 대한해운은 2척을, 현대상선과 팬오션이 각각 1척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17일 최종 참여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이번 발표가 확정될 전망이다. 유용무 기자 ymr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