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회장 이윤재)이 이웃사랑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8일 이 회사의 여직원 모임인 해연회를 중심으로 최문흠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 위치한 청암노인요양원을 봉사활동 차 다녀왔다. 청암노인요양원은 기초생활 수급대상 어르신들이 입소, 여생을 보내는 노인복지시설이다. 흥아해운의 이번 봉사활동은 기업이념인 윤리경영 실현의 일환으로 이웃과 더불어 사는 회사를 실현하고자 행해졌으며, 신입사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흥아해운은 청암노인 요양원측에 생필품을 포함한 간소한 선물을 증정하고, 요양원 내부 및 주위환경정리를 하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문흠 사장은 "과거 법정관리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진행해왔던 일이지만 앞으로는 봉사라는 기업의 사회적 의무에 대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임원진 중심의 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지체장애자 및 정신지체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봉사활동의 확대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흥아해운 전 임직원들은 매달 ‘끝전 모으기 운동’을 계속 실천해 나가고 있으며, 매년 고아원과 노인 요양원 및 장애인 시설 등
인천항과 중국 대련항을 운항하며 한*중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대인훼리(사장 한준규)가 취항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93년 한*중 해운회담에서 인천-대련간 카훼리 항로 개설을 합의한 후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95년 2월 출범한 대인훼리는 최근 대대적 선박개조와 화물 및 여객 영업부분의 경영혁신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한준규 전 인천지방해양청장을 새 사령탑으로 맞은 대인훼리는 본사를 서초동에서 여의도로 이전하고, 그동안 미비했던 회사의 각종 규정을 정비하는 등 사내 분위기를 일신시키며, 화물*여객 영업력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올 8월까지 작년 대비 여객 50%, 화물 25%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발전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대인훼리는 향후 비전과 관련, 앞으로 중국인 무사증(NO-VISA)입국 제도를 적극 활용,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승용차 동승여행 및 화물차 선적 운송 추진으로 물량확대, 양국간의 강제 도선 면제 등 불필요한 경비를 최대한 줄이고, 여객상품의 질적 향상, 대외 광고 및 홍보의 강화, 심양 CY 구축 등을 통해 미래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 4박5일 일정으로 인천항과 중국의 대련항을 운항하는 대인호에 승선한 기자는 세련된 승무원의 환영을 받자 5년 전 카리브해 지역을 여행할 때 탔던 크루즈가 생각났다. 규모나 시설 등은 비교가 안돼는 대인호였지만 왜 갑자기 크루즈가 생각났을까? 생각해보니 철저하게 서비스 정신이 베어있는 승무원의 모습에서였던 것 같다. 일정 내내 승무원에게서 받은 인상이 그걸 생각하게 했다. - 세련된 승무원의 환영받으며 4박5일 일정 시작 강 인호 선장과 이 상보 사무장을 비롯 총 42명의 승무원이 이끄는 대인호는 오후 5시30분 출발을 알리는 사이렌과 함께 18시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이날 탑승한 승객은 총 329명이며 화물은 70TEU가 실렸다는 이 사무장의 설명의 들으며 브릿지로 올라가 대인호가 인천항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2000년 7월부터 대인호를 이끌고 있다는 강 선장(사진, 해양대 33기)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선장으로서는 당연한 모습 이였으리라. “브릿지는 작은 군대입니다. 선장이 지시하면 항해사가 복창하고 이를 다시 보고해야 하는 철저한 군인정신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시사하는 바가 컸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에 대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사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31일 인천항만공사는 출범 100일을 맞아 리서치*컨설팅 전문기관인 (주)휴펙스(대표 양학림)에 의뢰해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역회사와 항만부지를 이용하는 보관업자, 운송사 등이 항만 행정서비스와 항만 정보서비스 등 2개 항목에 대해 ‘양호’ 점수를 부여했다. 이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순수 외부 고객보다 인천항 내에서 사업을 벌이는 항만업자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항만시설 만족도 부분에서는 운영사들은 물론 일반 고객과 관공서 등 모든 설문 응답자들이 기준선 이하인 ‘주의개선’ 평점을 줬다. 이는 인천항의 물류 인프라가 시급히 확충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객터미널을 주로 이용하는 일반 여객들은 다른 설문 응답자들에 비해 전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부여해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인 응답 내용을 보면 인천항 자체에 대한 불만보다는 터미널내 식수 부족이나 주차 공간 부족 등 카훼리 이용과 관련한 불편 사
한국해운조합(이사장 김성수)이 지난 26일 부산 대한통운 빌딩에서 각 지역 조합원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제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해운조합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에서 조합은 공제사업 현황과 전망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외 보험시장 동향 및 현재 조합 공제사업 추진방향, 해외보험서비스 제공을 위한 해외 클레임 네트워크 구축현황 등에 대한 설명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선원법 개정에 따라 올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선원임금채권 보장기금의 도입배경과 보장내용, 가입절차 등에 대한 설명으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Seamaster Insurance & Claim Service 이석행 대표의 해상운송인의 책임 및 선하증권 해설에서 선하증권의 법적 기능 및 분류*유통*상환 등에 대한 상세설명이 있었다. 한편 해운조합은 공제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항 상호 의견을 개진하며, 관련업계에 보험시장의 동향 및 실질적인 보험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공제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향후 공제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해상보험 전문기관으로 거듭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편집국
한국교통운수노동조합총연합회(교운총련 의장 박희성) 제26차 총회가 내달 3과 4일 양일간 평창 휘닉스 파크에서 열린다. 31일 전국해상노련에 따르면, 운수노동자의 권익 신장과 조직의 확대, 강화를 위한 단결과 연대를 다짐하는 이번 총회에는 전국해상산업노련, 전국항운노련, 전국자동차노련, 전국택시노련과 대한항공노조에서 대의원과 간부 등 1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을 비롯한 산별위원장과 국제운수노련(ITF) 아태지역 와다 부장도 참석, 총회개최의 격려와 축하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사업보고와 결산을 승인 받고, 임기 2년의 임원선출, 사업계획, 예산 심의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 대의원들은 운수노동자들의 현실을 직시하고 장시간 노동을 조장하는 법제도의 철폐와 정부의 일방적인 항만 상용화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 등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한 모범조합원 표창과 공로패 증정식도 열린다. 편집국
한진해운(대표 박정원, www.hanjin.com)이 내달 1일부터 중국 저장성(浙江省) 남부지역에 원저우(溫州) 영업소를 신규로 운영한다. 31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원저우는 중국 경제규모 4위를 자랑하는 저장성 내에서 항저우(杭州), 닝보(寧波)에 이어 세번째로 규모가 큰 경제도시로, 저장성 남부지역의 영업력 강화를 목적으로 신설했다. 연평균 물동량이 약 20만 TEU에 이르고 있는 원저우는 양말, 의류, 신발류 등의 품목들을 닝보, 상해 항을 거쳐 지중해 및 유럽, 중동, 아프리카, 미주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현재 이 지역은 가내 수공업을 포함한 소규모 개인 기업이 대부분이나, 최근 ‘원저우(溫州)부자’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부동산 부자가 많아 점점 대규모 경제로 변화하는 추세다. 또한 최근 6년간 평균 GDP 성장율이 저장성 평균(11%)보다 높은 14%를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수출 증가율 또한 39%로 이를 정도로 다른 지역보다 지속적인 고성장을 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진해운은 이번에 영업소가 신설되면서 저장성 뿐 아니라 북중국 지역 물량 증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진해운은 1989년 중국지역 대리
차이나쉬핑그룹(중국해운집단)이 한국내 지주회사인 중국해운(한국)홀딩사를 설립하고, 한국내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 확장을 선언했다. 지난 28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이극린 차이나쉬핑그룹총재는 “차이나쉬핑그룹은 이미 독일,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 지역홀딩회사를 설립했고, 세계 각지 80여개의 독자, 합자기업의 홀딩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며 “이번 한국내 홀딩주식회사 설립을 통해 해운, 부두, 물류, 선박관리, 부동산투자 등의 상관 업무를 더욱 규모화 다원화하는 산업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이나쉬핑그룹은 중국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주요 국유 기간 기업 중 하나로, 지난 97년 설립됐으며, 원유수송, 벌크화물운송, 컨테이너운송, 여객운송, 특수화물운송 등 5대 선박운송업무가 그룹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중국해운(한국)홀딩사(China Shipping(Korea) Holding Co., Ltd)는 차이나쉬핑그룹이 100% 투자해 지난 9월 설립된 한국내 지주회사이다. 유용무 기자 ymryu@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와 중국 연태항무국이 28일 오후 중국 연태항에서 자매항 결연식을 공동 개최했다. 인천항만공사의 서정호 사장과 연태항무국의 지 샤오보 사장은 28일 열린 자매결연식에서 자매항 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양 항의 자매결연이 공식 성사됐다. 인천항과 연태항이 서명한 자매결연 합의서에는 △양측 대표단 상호 방문을 통한 항만 발전방향 논의 △상호 직원 파견근무를 통한 인적 교류 △항만운영 정보 교환 및 신기술 도입 △기타 합의에 의한 교류 사업 등 총 4가지 사항이 담겨 있다. 서정호 사장은 축사를 통해 “연태-인천 항로 개설 10주년을 맞는 해에 자매결연의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 양 항구가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공동 발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자매결연식 행사를 마친 서정호 사장은 연태항내 주요 화주들을 방문하고, 연태항내 외국적 선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인천항 포트 세일즈를 펼쳤다. 한편 중국 산동반도에 위치한 연태항은 국제 가공과 제조업의 기반 시설을 배후에 갖춘 항구로서 산동성 경제개발의 주요 축을 맡고 있다. 특히 인천 거주 중국인의 50%가 연태 출신일 정도로 한국, 일본과 가까운 지리
훼미리택배(대표 백성기, www.e-family.co.kr)가 국내 택배업계 신흥강자로의 부상을 서두르고 있다. 훼미리택배는 27일, 교통의 요충지인 대전에 허브터미널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훼미리택배는 국내 중소 택배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번에 신축되는 대전터미널은 대지면적이 5,000평으로, 컨베이어와 80대의 집배 차량이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는 도크(Dock) 시설이 터미널에 갖춰져 하루 15만 박스 이상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터미널 지상 1층은 입고장, 분류장, 정비고가 위치하며, 2층에는 사무실과 복리후생실이 들어서게 된다. 총 5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내년 1월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거점 중심이 아닌 허브 앤 스포크(hub-and-spoke)방식을 채택, 투자비, 작업인력, 간선비용의 효율성을 고려했다며, 교통의 요지인 대전이 전략적 물류거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훼미리택배는 특히 이번 대전터미널 준공을 통해 대규모의 보관창고를 보유하게 됐다고 보고, 택배는 물론, 3자물류까지 연계해 적극적인 기업물류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
동북아시아의 물류협력을 위한 구체적 협의기구가 될 한*중*일 국제물류 장관회의가 내년에 구성된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교통부 장춘시엔(張春賢) 부장과 회의를 갖고, 동북아에서의 협력적 물류관계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해 3국간 국제물류 장관회의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3국간 국제물류 장관회의는 실무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구성되며, 하반기에 첫 회의가 개최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일본 키타가와(北側) 국토교통성 대신과의 회의를 통해 장관회의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합의 배경=한*중*일 3국간 장관회의 개최는 동북아 지역의 경제규모가 점차 켜지게 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지역은 이미 세계전체 경제규모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3국간 역내 교역도 4,400억 달러로 10년 전에 비교해 5배가 증가됨에 따라 이 지역의 물동량이 전세계의 30%에 육박할 정도다. 결국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물류협력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였다. ◆기대효과=해양부는 한*중*일 3국간의 정치적 관계가 미
정부가 화물운송산업 4대 중점 개선과제를 26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유가상승 등으로 화물운송시장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화물운송시장의 안정와 화물차주의 애로해소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오는 2007년까지 화물자동차 공급을 금지하고 2006년 중 불법 운행 화물차 퇴출을 위해 영업용 화물차 번호판을 일제히 교체하기로 했다. 또 지입차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유가보조금 압류 제한 입법을 올 정기국회 중 처리하고 2006년 중 운송회사와 지입차주간에 표준 위수탁 계약서를 제정해 지입차주의 재산권 보호를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과적의 실질적 책임자 처벌 강화를 위한 도로법 개정을 이번 정기국회에 추진하고 명예 과적차량 단속원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4대 중점 개선 과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현재 4~5만대 정도 과잉 공급된 화물차의 수급 불균형이 조기에 해소되고, 국제 원유가 상승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입차주의 수익과 권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러한 제도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 등 불법행위를 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처하고 국민생활과 물류수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