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APEC정상회의에 대비해 해양수산부는 13일 부산항에서 부산해양수산청, 해경, 해군 3함대사 등 관내 8개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대테러 모의훈련로 실시한다. 12일 해양부에 따르면 이 훈련에는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과 부산지역 관계기관장, 항만관련업*단체장 등 약 250명이 참관하는 가운데 훈련인력 102명과 함정, 경비정, 헬기 및 소방차 등 각종 훈련장비가 동원된다. 모의훈련은 일본 시모노세키항을 출항해 부산항으로 입항하는 국제여객선 ‘성희호(총톤수 1만6665톤, 승선인원 601명)’에서 테러가 발생하는 것을 가정해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훈련의 주요내용은 △선박테러 첩보입수 및 전파 △대테러 단계설정 및 조정 △테러범 진압 및 인명(요인)구조 △선박내 폭발물 제거 △화재진압 및 사상자 후송의 순으로 실시된다. 해양부 관계자는 “훈련 참여기관과 업·단체간 테러예방 및 대응에 대한 역할분담과 협조체제를 실제 훈련을 통해 확인함으로써 테러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개선하고, 테러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능력 배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국
세계적 특송업체인 UPS가 법정관리 중인 대한통운과의 국내 합작법인을 청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0년 넘게 유지되어 온 UPS와 대한통운간의 밀월관계는 금이 갈 위기에 놓이게 됐다. ◆“장기적 관점서 논의될 수도”=최근 정통한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UPS 본사는 지난 1996년 설립한 UPS대한통운의 합작법인 청산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합작법인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UPS 본사는 아시아권 국가들과의 합작법인 유지여부를 조심스럽게 검토했으며, 청산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지난해 일본 야마토운수와 결별한 것이 단적인 예로, 이는 결국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UPS대한통운의 해체도 시간문제라는 예측에 힘을 실어준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UPS 본사 측이 대한통운 측에 합작법인 정리를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한통운 측이 물밑에서 청산을 막기 위한 액션을 취해 아직 본격적인 청산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UPS 측이 합작법인을 청산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대한통운이 이를 놔주질 않아 현실화가
KP&I의 활성화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7일 한국선주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선주협회와 Korea P&I의 공동주최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선 해양수산부, 선주협회, 협회 회장단 선사의 법무 보험 임원 및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가입문제와 관련, KP&I 명의 Security의 범세계적 신뢰도 확보, 가격 경쟁력, 업무에 관한 전문성 강화 등을 지적하며 대형선이 필요로 하는 보험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주문했다. 또 KP&I의 성장과 해운업계의 지원을 상호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해운업계에서도 KP&I의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KP&I에서도 기준미달선 인수 억제와 부단한 사고예방 노력 등 안정 성장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양부 관계자도 KP&I의 성립이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음을 강조하고, KP&I의 발전을 위해서는 관련업계의 참여와 지원, KP&I의 자체 노력이 있어야 하며, 정부 역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주협회 김영무 상무도 “이 때까지 KP&I에 대해 이해보다는 비판을 많이 한 만큼
한국해운조합(이사장 김성수) 보상업무에 대한 체감 서비스 만족도가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11일 해운조합에 따르면, 이달부터 공제가입 선사가 클레임 발생시 사고발생에서 공제금 지급 이후까지의 모든 보상업무 처리과정을 공제계약자 등의 고객에게 문자메세지로 실시간 전송키로 했다. 이는 조합이 올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객만족경영의 일환으로, 공제계약자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감성 업무추진에 한걸음 다가가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공제계약자는 사고보고 접수시 문자서비스를 통해 보상 담당자 및 연락처 등을 전달받게 되며, 사고처리 진행중에는 검정인 선임 등에 대한 내용을, 공제금청구서 접수시에는 공제금 지급기한 등을, 공제금 지급시에는 공제금 지급완료 등의 내용을 문자전송 받는다. 조합 문자서비스는 10월부터 1차적으로 선원공제 부문에서 우선 시행되며, 향후 모든 공제사업에 확산 시행할 계획이다. 편집국
이달부터 선원임금채권 보장기금이 운용돼 선원들이 임금채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3월31일자로 개정된 선원법에 의해 선박소유자는 선원 임금채권 보장을 위한 보험, 공제 또는 기금에 가입하도록 규정이 바뀜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해운조합(이사장 김성수)은 실질임금 최종 3월분과 퇴직금 최종 3년분에 대한 임금채권을 보장하기 위한 선원임금채권 보장기금 운용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운조합은 선박소유자의 파산 등으로 인한 퇴직선원이 지급받지 못한 임금 및 퇴직금의 지급보장을 위해 조합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임금채권보장기금심의위원회를 두고, 이 위원회에서는 부담금 비율 및 부담금 경감기준의 결정에 관한 사항, 변제금의 소멸정리에 관한 사항 및 기금 관리*운용의 중요사항 등을 심의하게 된다. 또 조합 보장기금의 가입대상은 한국해운조합법상의 조합원 및 준조합원으로서 선박소유자 사업장별로 가입이 가능하며, 시행초기인 점을 감안해 가입선원 년간 실질임금 총액의 1,000분의 2에 해당하는 부담금을 납부하도록 돼 있다. 조합 관계자는 "선박소유자 등에 대해 기금 운영취지 등을 홍보 중에 있으며, 각 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이달부터
해양수산부는 길이 24미터미만 카페리화물선에 대한 선박복원성 확보를 위해 ‘카페리선박의구조및설비등에관한기준(고시)’을 개정하고 이를 내달 5일부터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선박복원성은 여객선 및 배의길이 24미터이상의 선박에 대해서만 적용해 왔으며, 차량을 탑재하고 운항하는 24미터미만의 카페리화물선은 이같은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전복사고의 위험이 상존해 왔다. 해양부는 이번 조치로 카페리 화물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인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집국
중국의 건화물 수요가 2008년 북경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갈브레드 경제 연구소의 필립 로저스(Pillip Rogers) 박사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선박금융 회의에서 주장했다. 최근 Fairplay 보도에 따르면, 필립 박사는 현재의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할 때 건설경기가 끝나는 2008년 이후에도 개인과 회사의 소비수요가 늘어나고, 항만과 같은 사회간접자본 건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중국의 건화물 수요가 탄탄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중국의 경우 오늘날 3억 톤 이상의 넘는 건화물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운항되고 있는 선박이 향후 늘어나는 건화물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와 같은 선대 증강이 이뤄져야 향후 2년 동안의 건화물선 수요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건화물선 운임과 관련해 그는 올해 4분기 시황은 긍정과 부정론이 엇갈려 있다고 전제한 뒤, 지난해 4분기에 워낙 좋은 시장 상황을 경험한 선사들이 아직까지 그 같은 견고한 된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밝혔다. 편집국
대서양 항로 안정화 협의회(TACA)에 속해 있는 정기선사들이 내년에 운임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Fairplay 보도에 따르면, 선사들은 2006년도 사업계획에서 매 분기 초에 운임을 인상할 계획이다. 내년 1월 1일에 대서양 항로의 양방향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20 피트는 160달러, 40 피트는 200달러씩 운임을 올린 다음 4월 1일에 다시 240달러와 300달러를 각각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북 유럽을 오가는 컨테이너 화물의 40% 정도를 운송하고 있는 이 그룹 선사들은 3분기와 4분기 운임에 대해서는 시장 추이를 지켜보며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TACA가 이와 같이 운임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이유는 대서양 항로가 최근 들어 선사들이서비스 중단으로 투입 선박량이 줄어들었고, 물동량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편집국
선박브로커업체인 휴이 로빈슨(Howe Robinson, HR)사는 물동량 증가율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장기간 지속되어 온 공급 부족이 예상보다 빨리 역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외신보도에 따르면, HR사의 닉 허버드(Nick Hubbard) 분석가는 유럽화주위원회 회의에서 화물 증가율이 2004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2006년의 해상운임 하락을 피하기 어려우며, 현 수준의 운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향후 3년간 물량 증가율이 평균 15%에 달해야 하지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의 물량 증가율을 볼 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했다. 반면, 세계 선복증가율은 지난해 9.1%에서 올해 11%, 2006년 16%로, 앞으로 3년간 현재의 56% 보다 많은 선복이 서비스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해운시장 호황의 장기화를 주장해 오던 HR사의 이러한 전망 수정은 최근 뚜렷해지고 있는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R사는 시황이 폭락하기보다는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주장했으며, 2008년 경 시황곡선의 저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 저점보다는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편집국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달에 석유 시추선 1기를 수주하며 시추선 명가의 부활을 알린데 이어 또 다시 석유시추선 2기를 수주하며 그 명성을 확고히 했다. 11일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www.dsme.co.kr)은 최근 싱가포르 프리그스태드(Frigstad Offshore Drilling Limited)社로부터 반잠수식 시추선 (Semi-Submersible Drilling Rig) 2기를 약 4억8천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시추선은 최고 수심 3,000m의 바다에서 10,000m 깊이까지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심해 시추용으로 설계됐으며, 이 설비는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돼 시운전을 마친 후 각각 2008년 12월, 2009년 6월까지 프리그스태드 측에 인도돼 필리핀 팔라완 해역에서 작업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시추선은 깊은 바다에서는 해저면에 고정하지 않고도 정확히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위치제어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과 함께 얕은 바다에서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계류 시스템(Mooring System)을 함께 갖추고 있어 깊은 바다와 얕은 바다 모두 작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아프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이국동)가 항만노무공급체제의 조속한 개편을 촉구하고 나섰다. 항만물류협회는 지난 7일 협회 회의실에서 협회 회장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만노무공급체제 개편 관련 항만물류업계 대책 회의를 열고, 현행 항운노동조합에 의한 독점적 노무공급체제에서 항만물류회사가 상시 고용하는 체제로 반드시 개편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한다며 항만노무공급체제 개편의 차질 없는 시행을 촉구했다. 항만물류협회는 10일 항만노무공급체제 개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5월 6일 체결한 노사정 합의사항을 항운노조 및 정부에서 성실히 이행해 줄 것과 ▲노사정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항만노무공급체제 개편 지원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줄 것, ▲현행 항만노무공급체제 개편과 관련 항운노조원에게 고용안정을 통항 생계보장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기를 거듭 요청했다. 항만물류협회는 현행 항만노무공급체제가 하역물동량의 파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가능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항만하역의 기계화 및 항만화물의 규격화 등의 진전에 따른 선하주 등 항만이용자 및 정부에서 현 체제 대한 개선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항만노무공급체제 개편이 불
중국 제2의 원양정기선사인 CSCL(China Shipping Container Lines)이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선대확충계획에 따라 점차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컨테이너 용기를 적기에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10억 달러의 외자를 도입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컨테이너용기 투자계획이 완료되면 CSCL이 보유 및 운영하는 컨테이너 용기는 현재의 67만 개에서 74만 개로 10.4% 증가할 전망이다. CSCL의 컨테이너용기 도입계획에 참여하는 해외투자기업은 주간사인 ‘ING Groep NV’사를 포함, ‘Commerzbank AG, ‘ABN Amro Holding NV, ‘Sumitomo Mitsui Banking Corp., ‘Bank of Tokyo-Mitsubishi Ltd., ‘Mizuho Financial Group Inc., ‘Bayerische Landesbank 등 7개의 유럽 및 일본 금융기업과 중국 ‘Bank of China’ 및 ‘China Merchants Bank Co.‘ 등의 홍콩 현지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2005년 상반기 경영이익이 2004년에 비해 41% 증가하는 등 수익성 및 유동성이 크게 개선된 CSCL은 이같은 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