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회장 정태순)는 11월 17일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협회 명칭을 한국해운협회로 변경하는 한편 창립 연월일을 대한선주협회 창립 연월일인 1954년 4월 20일로 소급적용하기로 의결했다. 외항해운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임시총회에서 한국선주협회 정태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60년 이상 사용해 온 한국선주협회 명칭을 변경하는데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그동안 협회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많았다”면서, “새롭게 부여되는 이름과 뿌리찾기를 바탕으로 해운산업 재건을 통한 해양강국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협회 관계자는 “선주협회가 해운산업보다는 개별선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해운산업 육성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조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오래전부터 협회명 변경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이번에 협회명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1960년 6월 20일 대한선주협회와 한국대형선주협회의 합병을 통해 창립된 협회는 이날 임시총회를 통해 협회명을 한국해운협회로 변경하여 새롭게 출범했으며, 창립 연월일 또한 대한선주협회 창립 연월일인 1954년 4월 20일로 변경되었다.
네덜란드의 컨설팅 기업 BCI 글로벌은 최근 '신실크로드 철도 노선의 미래 가능성(The Future Potential of the New Silk Rail Route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유럽을 잇는 신실크로드 철도 운송화물의 양이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물동량 기준으로 50%, 물품 가액 기준으로는 100% 증가를 기록했다고 한다. 현재 중국의 16개 지역과 유럽 30개 거점을 연결하는 열차가 한 주에 150회 정도 운행되고 있다. BCI 글로벌은 중국-유럽 간 전체 무역량에서 현재 1%를 차지하는 철도 운송량이 향후 10년 내 최대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철도에 비해 해상운송이 더 저렴하고 항공운송이 더 빠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철도는 해상보다 빠르고 항공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특히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철도가 대안적인 제3의 운송수단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바이러스 확산 초기 해상 부문의 혼란과 항공운송 가격 상승의 반사이익으로 중국과 유럽 사이의 철도 화물이 급증한 것이다. BCI 글로벌은 해당 노선 이용자 30군데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자동차, 기
전 세계 해양도시의 해양·항만 전문가들이 모이는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0)’의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관하는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오는 19일, 20일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해양산업의 새로운 표준과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해운항만기업의 위기 극복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된 행사로, 각 세션에서는 국내·외 최고 해양·항만 전문가 50여 명이 모여 세션별로 해당 주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 논의할 예정이다. 20일 오후에 동시 진행되는 해양관광세션과 해양환경 세션에서는 ‘POST COVID19 미래지향적 해양관광 생태계 구축전략’과 ‘해양산업의 발전과 해양환경 보전’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진다. 현재 전 세계 관광산업은 COVID-19로 얼어붙어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이 절실한 상황이다. 해양관광 세션에서는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강숙영 교수를 좌장으로, 월드와이드크루즈터미널(Worldwide Cruise Terminals)의 제프 벤트(Jeffrey Cowne Bent) 상무이사, 상해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확대되었을 때 사람들은 교류가 멈추고 개인과 사회가 각자의 영역에서 고립될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가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타인과 악수를 나누지 못하는 동안 예정되어 있던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고, 하늘길이 막힌터라 글로벌 컨퍼런스는 생각조차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바이러스와의 지리한 싸움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소통방식에 적응해 가고 있다. 친구들끼리의 화상통화, 기업의 온라인 회의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발표자와 청중이 모니터를 통해 만나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컨퍼런스가 열린다. '언택트'에서 '온택트'로의 전환은 생각보다 빨랐다. 지난주 있었던 제8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는 이러한 현 상황을 잘 반영한 형식과 내용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삶, 치유, 그리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표제 아래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자 해운·항만·물류 분야를 넘어 인문·사회 분야로 주제가 확대됐다. 첫째 날인 5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피폐해진 마음을 극복하기 위한 인문학적 주제의 특별강연으로 구성됐다. 정신의학박사 이시형 원장이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마음자세'를,
10월 28일 블룸버그 통신은 싱가포르항만공사(PSA, Port of Singapore Authority)의 CEO 탄총멍(Tan Chong Meng)이 ‘운송 중 부패한 식품’에 대한 해운기업들의 대응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싱가포르 국제 에너지주간 컨퍼런스(SIEW, Singapore International Energy Week conference)'에서 “생산된 식품의 30%가 먹을 수 없는 상태로 목적지에 도착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손실이 상당하다”며, 디지털화를 통해 식품운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 이는 연간 약 8억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운송 산업에 있어 큰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식품을 포함하여 전 세계 상품의 90%를 운송하는 해운사들은 화석연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여 향후 30년 내에 탈탄소화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이것은 선박 연료로 인한 오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며, 식품의 손상 등으로 인한 간접 배출은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의 자료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13억 톤의
한국선주협회(회장 정태순),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는 10월 2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 수출기업과 해운선사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선주협회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4개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최근 운임상승, 선적부족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해상운송과 국적선사의 적취율 제고 등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특히, 국적선사는 국내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선적 공간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국내 중소기업은 국적선사와의 장기 운송계약을 확대하여 국적선 이용률 제고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한 양측은 선ᆞ화주 상생협력을 위해 중소기업과 해운선사 간 공정한 거래를 통한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키로 했으며,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해양수산부는 중소기업과 해운선사 간 상생협력을 위한 정책지원에 노력키로 했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부회장은 “중소기업과 해운선사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서로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선ᆞ화주 상생발전의 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
Ports are getting smarter. The application of cutting-edge technology to port operations is becoming a big part of the recent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in the maritime sector. We can divide smart ports into two concepts - 'automated ports' that automate the logistics process from a mechanical aspect and 'intelligent ports' of which decision-making is supported by generating, collecting, storing, designing, and analyzing various materials. While automated ports(the level of automated port facilities) are being built rapidly in many international ports such as Rotterdam, Long Beach, and Qingd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 창립 10주년이었던 지난 2013년에 시작되어 지금껏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해운항만물류 지식나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온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usan International Port Conference/BIPC)가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된다. 이번 제8회 BIPC는 50인 이하로 제한된 오프라인 컨퍼런스와 함께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컨퍼런스의 개최방식을 비대면ᆞ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자 컨퍼런스의 주제도 해운ᆞ항만ᆞ물류 분야를 넘어 인문·사회 분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각 항만 혹은 해운항만단체가 주최하는 해운ᆞ항만ᆞ물류 컨퍼런스와는 달리 하이브리드로 행사가 개최됨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관심을 유도하고 대국민 소통의 일환으로 컨퍼런스를 활용하고자 추진된 것이다. 첫째 날인 11월 5일에는, 이시형 정신의학박사,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교수, 박정열 「AI시대 사람의 조건 휴탈리티」저자, 제프리 존스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초청하여 「팬더믹을 극복하기 위한 마음자세」, 「
한국선주협회는 10월 21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게 물류자회사 설립에 대한 해운업계 입장을 전달하고 우리나라 해운물류산업 생태계 보전과 상생발전을 위해 물류자회사 설립계획을 전면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선주협회는 “포스코 물류자회사의 통행세 이슈와 관련하여 포스코의 신설 물류자회사는 임직원 급여와 운영비 등을 보전하기 위해 속칭 통행세라 불리는 수수료 수입을 취할 수밖에 없어 물류기업을 쥐어짤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포스코 물류자회사로 인해 우리나라 해운물류산업 생태계가 파괴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의 해운업 진출에 대해서는 “해운법은 제철원료에 대한 자가수송만 규제하고 있어 철제품 수송을 위한 해운업 진출은 지금도 가능하며 자회사에 대한 포스코 지분이 40%에 못미치는 경우는 원료도 운송할 수 있으므로 해운업 진출이 법으로 불가능 하다는 포스코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주협회는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신설은 포스코 화물운송을 맡고 있는 해운기업의 수익을 악화시키고 이는 연쇄적으로 하역, 예선, 도선, 강취방 등 제반 항만부대사업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 염려했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포스코는 우리 해운산업이 세계 5
아이폰12가 10월 말 출시 예정이다.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번째 5G 스마트폰으로 예전 모델들에 비해 초도물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출시 초반 품귀현상이 예상된다고 한다. 스마트폰에 비해 일반 사람들의 주목은 덜하겠지만 일부의 게임 마니아들이 고대하고 있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플, 삼성, 소니와 같은 기업들이 언제, 어떤 물건을 출시하는지, 국제물류 종사자들이나 주로 항공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제조업자들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그들의 신제품 출시가 운임을 움직이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아이폰의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항공운송시장을 점령하다시피 하는 것은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홍콩 항공화물 운임지수인 TAC지수에 따르면, 상하이-북유럽 노선의 평균 운임은 지난주보다 4.5% 오른 킬로그램당 4.20달러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주보다 63%나 높은 수치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반 항공화물과 함께 개인보호장비의 운송량이 증가한 데다가 출시를 앞둔 아이폰12와 플레이스테이션5 등의 제품을 위한 적재공간 경쟁이 심화된 탓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사)한국해사포럼이 『한국해운전략 2030 “해운재건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일시는 10월 22일 16:00~18:00이며, 온라인(Zoom)과 오프라인(고려대 최고위과정실)으로 동시 진행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한진해운 사태의 의의와 교훈, 우리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 등을 해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다. 시 간순 서비 고16:00개 회사회: 문병일16:00 ~ 16:05개 회 사윤민현 한국해사포럼 회장16:05 ~ 16:10축 사정태순 한국선주협회 회장16:10 ~ 16:15기조연설김춘선 인하대 교수16:15 ~ 16:30주제발표 1 한진해운 사태의 의의와 교훈윤민현 한국해사포럼 회장16:30 ~ 16:45주제발표 2 정기선해운 발전방안권기현 밸류링크유 전무16:45 ~ 17:00주제발표 3 선화주 상생과 조선산업김인현 고려대 교수17:00 ~ 17:15주제발표 4 해운조선 상생방안한종길 성결대 교수17:15 ~ 17:30지정토론진행: 정병석 김&장 변호사이철원 한국해운신문 발행인유병세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전임전무이종덕 S사 부장17:30 ~ 18:00종합토론 · 질
최근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화물이 크게 늘어나면서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선박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 9월 24일 무역협회와 선주협회가 개최한 선화주간담회에서 삼성SDS, 범한판토스 현대글로비스 등 국내 화주기업들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컨테이너 선박의 긴급투입을 요청한 바 있다. 이런 화주기업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HMM은 지난 8월말과 9월말 두 차례 임시편을 추가 투입한데 이어 10월 30 일 부산을 출항해 로스앤젤레스로 직기항하는 선박을 임시편으로 추가 투입키로 했다. 특히 이번에 투입하는 '벤쿠버(Vancouver)' 호는 6300TEU급 대형선박으로 지난번에 투입한 두 차례의 임시편(1차 '인테그랄(Integral)'호 4600TEU, 2차 '프레스티지(Prestige)'호 5000TEU)보다 크다. 선화주간담회에 이어 무역협회(국제무역통상연구원)는 9월 28일 현안보고서인 「트레이드 브리프」를 발간하여 선화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보고서는 종합심사낙찰제나 우수선화주인증제도 등 정부정책으로 채택되어 추진 중인 선화주 상생방안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한편 “국적선사는 신규노선 개발 등 대화주서비스를 개선하고,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