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저자와의 대화 I』 는 17인의 저자들이 바다와 관련하여 집필한 19권의 책을 한 권으로 압축한 책이다.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홍승용 전 인하대 총장, 안충승 전 현대중공업 사장, 정필수 전 KMI 부원장, 신언수 전 대우조선해양 전무, 김문호 한일상선 회장 등 원로들과 고려대학교 김인현 교수, 이진한 교수, KMI의 이성우 박사, 부경대학교 고명석 교수, 해군사관학교 최영호 명예교수, 고려종합국제운송의 권오인 대표와 같은 현역들이 해운, 조선, 물류 산업과 해양 정책, 해운사, 문학 등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최고의 전문성을 조화롭게 모아 일반 대중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책은 매주 토요일 밤 해양 산업의 저자 및 전문가의 강의를 듣는 “바다, 저자전문가와의 대화” 제1라운드에서 발표한 내용을 모은 것이기도 하다. 대표저자인 김인현 교수(고려대)는 “바다 관련 산업은 해운, 조선, 물류, 선박금융, 수산 등으로 흩어져있다. 이들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를 내도록 통섭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코로나 시대에 만남이 제한된 작년 9월부터 토요일 밤에 만나서 공부하는 모임을 시작했다. 17인 저자의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021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동향을 발표하고 해적에 의한 선원납치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등 해적출몰해역 항해 시 선사 등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98건)보다 약 31% 감소한 68건의 해적사건이 발생하였으나, 납치피해 선원은 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체 해적사건이 감소한 것은 서아프리카 해역과 아시아 해역*에서 큰 폭으로 사건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해역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서아프리카 해역은 2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35건)보다 약 37%가 감소하였는데, 특히 지난해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해적사건이 발생한 나이지리아 해역에서 71%가 감소한 것이 특징적이다. 그러나, 서아프리카 해역에서는 올해도 현지어선에서 조업 중인 우리 국민이 피랍(2건, 5명) 후 풀려난 바 있으며, 상반기 전 세계 선원(50명) 및 선박(1척) 피랍사건이 모두 이 해역에서 발생하여 선사 및 선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고위험해역에서는 무장요원 승선, 현지 호송서비스 활용 등 안전조치 없이는 조업과 통항을 자제할 필요가
Pre-occupation of vessel space by Chinese shippers has emerged as a global trade issue. Korean companies are also struggling to find ships to transport exports on time. China's spot rates are soaring day by day, and vessels already full of cargo at Chinese ports cannot afford to load more in Busan. China has become a black hole of vessel space. On July 30, the comprehensive SCFI stood at $4,196, about 3.8 times higher than $1,103, where it stood at this time last year. The European route was $7,395 (TEU), and the USWC was $5,518 (FEU). Domestic exporters are suffering as vessels are filling u
UN 중남미카리브해경제위원회(ECLAC)가 2019년과 2020년의 항만 운영을 비교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에 팬데믹의 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FAL 게시판 386호). 보고서에 따르면, 컨테이너 물동량이 4%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고질적인 인프라 부족과 열악한 규제 및 시설 상의 문제가 모두 노출되었으며, 거의 모든 지표에서 2019년에 비해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내륙으로 둘러싸인 하구항을 포함하여 남미 동해안의 무역량은 0.2%, 서해안은 3.1% 감소했다. 카리브해는 전체적으로 보면 4.9% 하락을 보였는데, 카리브해 연안이 5.7% 감소, 태평양 연안이 3.1% 감소로 양쪽 해안의 하락폭에 차이를 보인다. 멕시코는 걸프만과 태평양 연안이 각각 9.8%과 8% 감소했고, 파나마는 카리브해 쪽의 항만들이 전년 동기 대비 15.1%, 태평양 쪽 항만은 30.4%의 큰 감소를 보였다. 클락슨의 자료에 의하면, 세계 해상물동량은 2019년 110억9450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20년 110억4940 톤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만 놓고 보면, 2020년 초부터 전년대비 물동량에 감소가 있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화주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화물 보관장소를 운영하고, 임시선박 투입과 중소화주 전용 선석 배정 확대를 추진하는 등 수출입 물류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고 19일(월) 밝혔다. 우선, 7월 20일부터 수출화물 임시 보관장소를 운영*하여 수출화주들의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한다. 대상부지는 부산항 신항 서측 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이하 서‘컨’ 배후단지)로, 배후단지 운영 착수 전까지 한시적(~2022.상반기, 잠정)으로 수출화물 임시 보관장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면적은 약 7만m2(2,450TEU 이상)로, 당초 계획했던 면적(4만m2) 대비 75% 확대하여 공급한다. 8월에는 4만m2(1,400TEU 이상)을 추가 공급하고, 추후 필요 시 최대 약 39만m2(13,000TEU 이상)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화물 임시 보관장소 이용 관련 세부 사항은 수출입 물류 종합대응센터 누리집( www.ielsc.or.kr )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해수부는 웅동 배후단지 내 영구적인 장치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유공간(3,000TEU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검토 중이
해운선사들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처분을 두고 갑론을박이 거세다. ‘부당한 공동행위’를 했다는 명목으로 공정위가 발표한 과징금 부과대상은 국내 12개 선사와 외국선사 11개이며, 부과금액은 2003년 4분기부터 2018년까지 약 15년 동안 동남아항로에서 발생한 매출의 8.5~10%로, 추산하면 국내선사 약 5600억원, 외국선사 약 3000억원 정도이다. 공정위가 말하는 해운선사들의 부당한 공동행위라는 것은 운임공동결정행위를 일컫는 것이다. 이 금액은 동남아 항로에 한한 것으로, 공정위는 한-중, 한-일 항로에 대한 법위반 여부와 과징금 수준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들 항로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면 최종 금액은 최대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이제 막 부활의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HMM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원에 미치지 못하고, 우리나라 대표 벌크선사라 할 수 있는 팬오션이 2252억원, 중견해운선사인 SM상선, 고려해운, 장금상선 3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합한 금액이 4300여억 원임을 고려할 때, 이러한 과징금은 불가피하게 선박 등 자산의 처분과, 심지어 일부 기업의 경우에는 존폐위기까지 초
진공 튜브 안에서 차량을 고속으로 이동시키는 '하이퍼루프' 기술이 항만에 적용될 날이 머지 않았다. 미국의 연구개발 기업인 Hyperloop Transport Technologies(Hyperloop TT)와 HHLA(Hamburger Hapenund Logistik AG)는 올 10월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TS World Congress에서 하이퍼-포트(HyperPort)의 "가상현실 시연"을 할 예정이라고 World Cargo News가 보도했다. ITS World Congres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World Congress)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에 관해 정보를 교환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세계 각국의 관련 기관들이 연합하여 만든 ITS 국제 기구의 연차 총회이다. 제1차 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었으며, 제5차 총회가 1998년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Hyperloop TT와 HHLA 양사는 2018년 협약을 맺고 2년 6개월 동안 기술적인 개념을 구축했다고 한다.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수용량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세계 항구의 환경발자국 및 혼잡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그들은 말한다
CMA CGM은 지난 2019년 초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표했다. 시작과 끝을 잇는 물류라는 의미의 ‘엔드 투 엔드 물류’는 퍼스트·라스트 마일 배송은 물론 그 중간 단계의 운송과 물류센터 관리, 통관 등 일체의 과정을 아우르는 것을 의미한다. 이 중 철도운송기업으로서의 첫 행선지로 CMA CGM은 스페인을 선택했다. 지난 6월 29일 CMA CGM은 스페인 철도운영사인 컨티넨탈 레일(Continental Rail)을 3천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컨티넨탈 레일은 스페인의 철도운송시장이 자유화된 2000년에 설립되어 2007년 스페인 최초로 민간 철도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이며, 특히 스페인의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복합운송에 특화되어 있다. 인수계약은 6월 30일에 체결되었으며, 3분기 내에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CMA CGM은 이제 해운과 항공, 도로와 철도운송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게 되었다. 올해 초에는 항공화물을 전담하는 CMA CGM Air Cargo를 신설하는 동시에 카타르 항공으로부터 60t급 화물기 4대를 인수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네덜란
한국해운협회와 한국무역협회는 6월23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해운대란 극복과 안정적인 해운시장』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들 협회는 이 자리에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동남아항로 12개 국적 컨테이너선사에게 부당한 공동행위 명목으로 막대한 과징금을 부과하려는데 대한 우려를 표했는데, 특히 해운업계에서 크게 반발하는 가운데 무역업계에서도 공정위의 막대한 과징금 부과 시 해운서비스 공급에 큰 차질을 빚어 물류대란이 심화될 것이라며 공정위에 심사보고서를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는 2018년 목재합판유통협회가 해운업계를 운임 담합으로 공정위에 신고하며 시작된 논란이다. 공정위는 지난달 23개 동남아노선 컨테이너선사들(HMM, SM상선, 팬오션, 고려, 장금 등 국내선사 12개사와 외국선사 11개사)이 총 122차례 운임 합의를 시행했다고 판단하고 관련 매출액의 8.5~10% 수준(약 7,0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날 세미나에서 김영무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무역업계와 해운업계의 이슈는 두가지인데, 하나는 해운대란으로 인한 수출차질이고 다른 하나는 해운기업에 대한 공정위의 조사 문제”라고 밝혔다.
물류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분야 전문가 집단인 ‘(사)한국물류관리사협회’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물류 현장 곳곳의 넓은 인력풀을 가진 한국물류관리사협회는, 다양한 현장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류에 대한 이해와 지식 습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산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협회는 교육 기관들과 제휴를 맺고 물류분야에 취업을 원하거나 물류에 대해 알고자 하는 학생 또는 일반인들에게 기본 지식은 물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전국에 물류시설이 들어서고 관련 일자리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지자체 차원에서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율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특히 눈에 띈다. 물류관리사협회는 최근 여러 지자체의 요청을 받아 물류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 일자리재단과 중장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직업능력개발훈련을 통해 물류현장에 맞는 중장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기업 및 협회 등과 연계하여 구인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직업능력교육원 군포캠퍼스에서 물류관리사 전문 자격 취득 및 역량향상을 위해 훈련이 진행 중이다. 충북 제
흥아해운의 경영권이 전부 장금상선으로 넘어가면서 M&A가 사실상 마무리되었다. 흥아해운은 지난 2020년 3월 19일 공동관리절차(Work-Out)에 들어갔으며 금년 4월 9일 장금상선과 ‘경영권이전부 신주인수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무상감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결의절차를 진행했고, 6월 21일 모든 증자대금이 완납됨으로써 수일 내 금융채권자협의회 공동관리절차(Work-Out)를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일시 정지되어 있는 주식거래도 곧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흥아해운의 여러 공시내용 등을 종합해 보면, 금번 1,000억원 이상의 신규자본금 확충으로 500억원 수준의 채무를 조기변제하고,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금융채권단 출자전환 등을 통하여 회사의 부채비율을 초우량선사수준으로 개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흥아해운에 따르면, 이러한 건실한 재무적 구조를 바탕으로, 회사는 향후 5년의 발전계획(Vision 2025)을 수립하여 글로벌 케미컬탱커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펀더멘탈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8,000톤 이하의 소형선대 부문에서는 국적 중소형선사와 안정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미 하원 ‘교통 및 기반시설 위원회(Transport & Infrastructure Committee)’는 최근 ‘컨테이너 부족과 수요 증가가 북미 물류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다. 위원회 소속의 존 가라멘디(John Garamendi) 하원의원은 청문회에서 미국에 기항하는 컨테이너선사에게 미국 수출물량 선적을 강제할 수 있도록 하는 해운법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의 이러한 움직임은 해운선사들이 지난해, 특히 곡물수출량이 가장 많은 10~11월 미국에서 농산물 수출 컨테이너 선적을 거부하고 빈 컨테이너를 중국으로 보내 수익성 높은 중국산 수출품을 선적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미 해상법은 해운업체들이 불합리하게 거래를 거부하거나 그러한 단합행위를 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컨테이너 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운송비용 또한 급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이 매우 공격적으로 빈 컨테이너 확보에 나서고 있어 미국 현지의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탄원이 접수되어 FMC가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청문회에서 가라멘디 의원은 연방해사위원회(FMC, Federal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