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은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결의로 실시된 제59회 정기총회에서 2020년 결산(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선급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조선‧해운업계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전 세계 신조발주량이 전년대비 29% 이상 급감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맞았지만 신속한 원격 선박검사 체계 마련 및 고객 맞춤 서비스 강화, 디지털‧친환경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전년대비 6.4% 증가한 7200만톤의 등록톤수를 기록하고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등 경영성과를 거뒀다고 보고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새로운 상근임원도 선임됐다. 지난해 12월 임기 만료된 하태범 연구본부장의 뒤를 이어 김대헌 연구본부장 직무대행이 상근임원(전무이사)으로 선임, 연구본부를 총괄하게 됐다. 김대헌 본부장은 인하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한국선급에 입사해 기술전략개발팀장, 연구소장, 디지털기술원장을 역임했다. 선임일인 25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3년간 상근임원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총회 회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서면결의로 정기총회를 진행하게 됐는데 내년에는 회원 모두를 모시고 정기총회를 개최하길 기원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021년 1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 2,895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 3,104만 톤) 대비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하고 철광석 수입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류 수출입 물동량 감소 및 발전용 유연탄 수입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1억 1,233만 톤) 대비 1.0% 소폭 감소한 총 1억 1,118만 톤으로 집계되었다. 컨테이너 물동량(TEU 기준)은 2020년 9월 이후 미주지역 수요 반등에 따른 물동량 회복과 미주 및 동남아 항로 임시선박 투입 등 수출화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월(238만 TEU) 대비 3.8% 증가한 247만 TEU를 기록했다. 연안 물동량은 시멘트 물동량이 증가했으나 광석 및 철재와 유류 사용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1,871만 톤) 대비 5.1% 감소한 총 1,777만 톤을 처리했다. 항만별로 보면 컨테이너 처리량이 많은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0%, 0.7%, 0.2% 증가했고 울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했다.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는 최근 호르무즈해협을 통항하는 우리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호르무즈해협 통항선박 항행안전을 위한 매뉴얼」을 제작하여 회원사에 배포하였다.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의하여 모든 국가의 선박은 영해 내에서의 무해 통항권과 공해상에서 항해의 자유를 보장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월4일 호르무즈해협 공해상에서 한국국적 석유화학제품선 ‘한국케미’호가 이란에 의해 나포되는 사건이 발생, 세계해운업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에 한국해운협회는 호르무즈해협에서 무장세력이 정선 및 나포 등 시도하는 상황에 대비하여 우리 선원과 선박들이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단계별로 쉽게 적용하여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호르무즈해협 통항선박 항행안전을 위한 지침서를 마련했다. 이번에 배포된 매뉴얼은 해양수산부에서 배포한 『호르무즈해협 통항선박 항해안전조치 가이드라인(2021-1호)』, International Maritime Security Construct에서 배포한 『IMSC Bridge Reference Cards(Version1.0)』 및 U.S. Department of Transport Maritime Administr
지난해 1월 시행된 안전운임제는 낮은 운임으로 인해 과로‧과적‧과속을 피하기 어려웠던 화물운송 종사자의 근로여건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만든 제도이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은 매년 10월 31일까지 안전운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운송품목에 대해 다음 연도 적용할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을 공표해야 한다. 이는 화물차주 및 운수사업자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이며, 이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할 시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된다. 도입 당시 시장의 혼란을 우려하여 우선은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화물에 대하여 3년('20년~'22년) 일몰제로 규정해 놓았다. 지난 1년 동안 운영된 이 제도의 효과와 개선점에 대해 여러 의견이 제시되고 있지만, 화물차주들 사이에서는 예전에 비해 안정적인 운임 획득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에 따라 안전운임제도는 앞으로 다른 종류의 화물자동차에도 점차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화물차주 이외의 운송사와 화주, 물류업자 등은 제도의 시행 전에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세부적인 사항들에 있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함을 강하게 지적해 왔다. 특
Kitack Lim, Secretary-General of the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IMO), recently called upon governments to vaccinate seafarers against Covid-19 on a preferential basis since they are at the forefront of world trade as key personnel in the global economy. The UN General Assembly adopted a resolution on December 1 of last year to designate 2 million crew members and marine industry employees around the world as essential personnel and urge governments to facilitate the smooth rotation and repatriation of the crew. "In the Covid-19 crisis, seafarers are making a dedicated contribution to
인천항만공사(IPA) 최준욱 사장은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확대되던 작년 3월에 임기를 개시했다. IPA 사장 취임 이전까지 국토해양부를 거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을 지낸 그는, 해운·항만분야의 전문가로서 인천항의 장기 비전을 추진하는 데에 더할나위 없는 적임자라 평가받았다. 하지만 취임과 동시에 팬데믹이라는 난관을 맞닥뜨려야 했던 최준욱 사장의 2020년이 쉽지는 않았을 터. 오는 3월이면 취임 1년을 맞는 그의 소회를 들어보았다. 임직원들 덕분에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 거둬 그의 첫 마디는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해 준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였다. 그는, 시기가 시기인만큼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임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일한 결과,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 개최, IPA 주도의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추진, 항만배후단지 공급 등 여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항만운영의 중단이 없었던 점에 대해 관련 종사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으로 항만 운영에 여러 어려움들이
유럽에서 가장 큰 육상복합터미널이 지금 헝가리에 건설되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철도 노선의 관문이라는 의미에서 'East-West Gate(EWG)'라는 명칭이 붙었다. 헝가리 북동부 페녜스리트크(Fényeslitke)에 지어지고 있는 이 철도터미널은 2022년 1월 시범 운영을 거친 후, 그 해 1분기 중에 최종 인수 예정이다. 헝가리 정부가 일자리 창출 보조금으로 약 30억 헝가리 포린트(약 820만 유로)를 제공하고, 민간에서 약 220억 헝가리 포린트( 약 6100만 유로)가 조달됐다고 전해진다. 이 곳은 자체적인 5G 네트워크와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하는 유럽대륙 최초의 육상일관복합운송 터미널이 될 것이라는 것이 운영사 측 설명이다. 면적은 125핵타르로, 한 해에 1만 TEU의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터미널이 위치한 헝가리 페녜스리트크(Fényeslitke)는 슬로바키아 동부 도브라(Dobrá) 터미널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광궤(1524mm)와 유럽의 표준궤(1435mm) 선로가 만나는 지점 중 하나이다. 폭이 다른 두 선로가 만나는 이 곳은,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동시에 늘어나는 화물로 혼잡이 가중되고 있는 도스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공기업으로 2004년 1월 16일 설립된 부산항만공사가 15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창립기념식을 개최하여 지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선진항만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창립기념식은 남기찬 사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박신호 노조위원장의 화합사 발표, ‘BPA 비전 선포’ 및 ‘창립 17주년 경영성과 및 향후 과제’ 발표의 순으로 개최됐다. 남기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부산항의 물동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지난해 부산항은 환적물동량이 3% 증가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된 성과는 부산항의 현장근로자, 운영사 및 유관기관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현재 부산항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혁신을 통해 해소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항만기업”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7년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왔다. 조직은 2004년 임직원 106명, 자산 3조 4,556억 원, 예산 1,434억 원에서 출발하여 2021년 1월 기준으로 임직원 266명(150.9% 증가), 자산 6조 2,930억 원(82.1% 증가)로 성장했다. 또한, 예산은 지난해부터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14일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실적 및 예산집행내용을 승인한 뒤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외항해운업계 CEO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 협회 정태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란의 우리 선박 나포로 호르무즈해협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미국의 정권교체와 미⋅중간 무역전쟁 등으로 해운시장을 둘러싼 여건은 녹녹치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 모두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경영 내실화를 통해 해운재건의 기반을 다지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해운산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우리나라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차질없는 운송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선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추진하여 선박운항과 항만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자본금 확대를 통해 진흥공사의 금융지원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안정적인 화물확보와 경쟁력 있는 선박확충이라는 해운재건 5개년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이러한 사업들의 원활한 추
아시아-유럽 노선의 컨테이너 스팟 운임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화주와 운송주선업자들은 선사들이 초과 이익을 위해 운송계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럽운송주선업협회(European Freight Forwarders Association, CLECAT)와 유럽화주위원회(European Shippers’ Council, ESC)는 유럽위원회(EC)에 보내는 공동 서한을 통해 현재 운송업체들의 행위가 무역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운송인들이 기존에 체결된 계약을 위반하는 것은 물론, 선복 예약에 있어 불합리한 조건을 제시하고 일방적으로 계약상 요율보다 훨씬 높은 요율을 설정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들 화주 단체들은 올해 초 유럽위원회와 만나 현 상황에 대해 타 국가들에서 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규제당국은 최근 운송회사들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으며, 미 연방해사위원회(FMC)는 해운선사 단체에 서한을 보내, 선사들이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미국의 수출화물 인수를 거부하고 컨테이너를 곧바로 아시아로 되돌려 보내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유럽운송주선협회와 화주협
부산항만공사 임직원 여러분 2021년 신축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 한해도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지구인의 활동을 제한시킨 그야말로 현대사에 있어 대재앙의 시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도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는 세계 경제와 해운항만 생태계마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우리 부산항은 중단 없이 운영을 이어 가고 있으며, 물동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지난해 부산항의 물동량은 1% 수준의 감소 선에 그쳤습니다. 이것은 공사 임직원, 항만업계 종사자, 항만 방역 관계자 등 항만현장에서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2021년 경제전망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도전과 시련은 올 한해도 이어지리라 예상됩니다. 항만물동량은 V자형 회복기로 들어서겠지만 여객 부문은 L자형 침체기가 이어질 것입니다. 부의 분배 측면에서는 K자형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 공사는 더욱 공공성을 강화하는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는 모든 것을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특히, 안전항해 및 비용절감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는 해상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해는 많은 도전과 시련 속에서도 큰 성과를 이루었던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큰 혼란과 위기를 겪었으며 지금까지도 한 치 앞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24K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을 인수하고 THE Alliance 정회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 21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등, 2020년은 각별히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새로운 사명 ‘HMM’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며 성공적인 출발을 이룬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제 새롭게 다가오는 2021년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국가의 기간산업으로서 해운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가와 사회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