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는 12월 15일(화)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하여 국제연합(UN),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에 공식서한을 보내 코로나19 사태에도 전 세계 물류의 최전선에서 맡은바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원들이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대상자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또 국제해운협의회(ICS)와 아시아선주협회(ASA) 등 국제해운단체에도 서한을 보내 선원들이 우선적으로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협회는 서한을 통해 “각종 원자재, 에너지자원 및 생필품 등의 대부분을 선박에 의한 해상수송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물류의 핵심인력인 선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전 세계 물류가 마비되어 큰 혼란에 빠지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세계 교역량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선원들이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국해운협회는 선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대상자 지정을 위해 우리나라 정부(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및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건의한 바 있다. 이와 더불
내년 1분기까지 아시아에서 북미로 향하는 화물량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컨테이너 선사들과 항만 운영자들은 겨울에 접어들면서 더 큰 혼잡과 함께 컨테이너 운송 시스템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 경고한다. 지금까지 가까스로 유동성을 유지해왔던 항만 바깥쪽에서 병목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화물이 인근 창고에 쌓이고 있으며, 트럭 부족 현상, 섀시 등 운송 장비의 정체도 심화되고 있다. 미국 주요 항만의 평균 회전시간과 정박 생산성에 강한 압박이 가해지는 중이다. “측정 지표들이 모두 좋지 않은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공급망 병목현상이 상당히 심각하다. 단기적으로 투입할 유휴 운송수단도 없기 때문에 향후 몇 개월 동안 모든 이해관계인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상황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하팍로이드 미주지역 사장인 우페 오스테르가드(Uffe Ostergaard)는 말했다. 롱비치의 가장 큰 터미널 운영사인 SSA의 사장 에드 드나이키(Ed DeNike)는 “유례없는 대량 화물들이 LA와 롱비치 항만 터미널을 가득 채워 잠깐의 여유도 없이 계속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선사
It’s been a rollercoaster, highly volatile year for the container market. Shippers, forwarders and carriers alike have been facing significant levels of financial risk as the cost of moving containers around the world by sea has yo-yoed. Within the space of just a few months we saw China go into lockdown, only to re-open as COVID-19 spread across the rest of the world. Consumer demand has waxed and waned. The spring of 2020 saw sharp demand drops with European container imports declining by 20%, Indian exports down 31% and North American imports falling by 15%. By the autumn we saw ports busy
미국의 컨테이너 항만이 전례없는 수입물량 급증과 혼잡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연방해사위원회(FMC)가 물류 과정상의 문제점 및 법규 미준수 사안에 대한 진상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11월 19일, FMC는 FACT FINDING 29의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보충 명령을 승인했다. FACT FINDING 29란, 최근의 국제 화물운송 관련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하고자 3월 31일 FMC가 발행한 명령으로,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미국 항만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완화할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보충 명령은 특히 뉴욕과 뉴저지, 롱비치와 LA 항만에 기항하는 해운동맹 소속 선사들에 대한 조사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FMC는 지난 2018년부터 해운선사와 항만 터미널 운영자가 부과하는 체화료(demurrage)와 지체료(detention) 등에 관련한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해 FACT FINDING 28에 의거하여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최종 결과가 올해 5월 발효된 ‘해운법상 체화료와 지체료 해석규칙(Interpretive Rule on Demurrage and Detention Under the
BIC(Bureau International des Containers)와 DCSA(Digital Container Shipping Association)는 창고와 컨테이너 야드, M&R 공급업체 및 기타 컨테이너 시설 등을 식별하는 데 사용되는 코드의 표준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11월 18일 발표했다. ‘국제 컨테이너 사무국’으로 통칭하는 BIC는 1933년 유럽의 상공회의소 각료들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오늘날 컨테이너에 부여되는 ISO Code와 일련번호는 BIC에 등록되어야 사용이 가능하며, 각국의 세관에서 이 BIC의 데이터에 의존하여 코드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 DCSA는 ‘세계 빅4’ 컨테이너 선사인 Maersk, Hapag-Lloyd, MSC, 그리고 일본 정기선사연합체인 ONE이 정기선 해운의 표준화와 디지털화, 그리고 상호 운용 촉진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이다. BIC와 DCSA는 160개국 11,000개 이상의 시설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했다. 이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시설들에는 기존 IT 시스템에 적용이 용이하도록 체계화된 주소와 GPS 좌표, 그리고 9자리의 BIC 시설 코드가 할당되어 있다. 10개 주요
Of the government's budget for next year, 7.9 trillion won has been allocated to the 'Digital New Deal' plan. The project underlying the plan is establishing a 'Data Dam,' which refers to a 'cloud service integration platform' where we can store a large quantity of data and supply it to those in need. This will serve to select and store the data accumulated by public institutions and process it into usable forms. Data processing is a critical factor in AI development; therefore, establishing the 'Data Dam' can be a preliminary work to prepare for future industries. The name 'Data Dam' is also
한국선주협회(회장 정태순)는 11월 17일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협회 명칭을 한국해운협회로 변경하는 한편 창립 연월일을 대한선주협회 창립 연월일인 1954년 4월 20일로 소급적용하기로 의결했다. 외항해운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임시총회에서 한국선주협회 정태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60년 이상 사용해 온 한국선주협회 명칭을 변경하는데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그동안 협회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많았다”면서, “새롭게 부여되는 이름과 뿌리찾기를 바탕으로 해운산업 재건을 통한 해양강국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협회 관계자는 “선주협회가 해운산업보다는 개별선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해운산업 육성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조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오래전부터 협회명 변경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이번에 협회명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1960년 6월 20일 대한선주협회와 한국대형선주협회의 합병을 통해 창립된 협회는 이날 임시총회를 통해 협회명을 한국해운협회로 변경하여 새롭게 출범했으며, 창립 연월일 또한 대한선주협회 창립 연월일인 1954년 4월 20일로 변경되었다.
네덜란드의 컨설팅 기업 BCI 글로벌은 최근 '신실크로드 철도 노선의 미래 가능성(The Future Potential of the New Silk Rail Route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유럽을 잇는 신실크로드 철도 운송화물의 양이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물동량 기준으로 50%, 물품 가액 기준으로는 100% 증가를 기록했다고 한다. 현재 중국의 16개 지역과 유럽 30개 거점을 연결하는 열차가 한 주에 150회 정도 운행되고 있다. BCI 글로벌은 중국-유럽 간 전체 무역량에서 현재 1%를 차지하는 철도 운송량이 향후 10년 내 최대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철도에 비해 해상운송이 더 저렴하고 항공운송이 더 빠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철도는 해상보다 빠르고 항공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특히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철도가 대안적인 제3의 운송수단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바이러스 확산 초기 해상 부문의 혼란과 항공운송 가격 상승의 반사이익으로 중국과 유럽 사이의 철도 화물이 급증한 것이다. BCI 글로벌은 해당 노선 이용자 30군데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자동차, 기
전 세계 해양도시의 해양·항만 전문가들이 모이는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0)’의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관하는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오는 19일, 20일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해양산업의 새로운 표준과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해운항만기업의 위기 극복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된 행사로, 각 세션에서는 국내·외 최고 해양·항만 전문가 50여 명이 모여 세션별로 해당 주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 논의할 예정이다. 20일 오후에 동시 진행되는 해양관광세션과 해양환경 세션에서는 ‘POST COVID19 미래지향적 해양관광 생태계 구축전략’과 ‘해양산업의 발전과 해양환경 보전’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진다. 현재 전 세계 관광산업은 COVID-19로 얼어붙어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이 절실한 상황이다. 해양관광 세션에서는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강숙영 교수를 좌장으로, 월드와이드크루즈터미널(Worldwide Cruise Terminals)의 제프 벤트(Jeffrey Cowne Bent) 상무이사, 상해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확대되었을 때 사람들은 교류가 멈추고 개인과 사회가 각자의 영역에서 고립될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가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타인과 악수를 나누지 못하는 동안 예정되어 있던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고, 하늘길이 막힌터라 글로벌 컨퍼런스는 생각조차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바이러스와의 지리한 싸움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소통방식에 적응해 가고 있다. 친구들끼리의 화상통화, 기업의 온라인 회의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발표자와 청중이 모니터를 통해 만나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컨퍼런스가 열린다. '언택트'에서 '온택트'로의 전환은 생각보다 빨랐다. 지난주 있었던 제8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는 이러한 현 상황을 잘 반영한 형식과 내용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삶, 치유, 그리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표제 아래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자 해운·항만·물류 분야를 넘어 인문·사회 분야로 주제가 확대됐다. 첫째 날인 5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피폐해진 마음을 극복하기 위한 인문학적 주제의 특별강연으로 구성됐다. 정신의학박사 이시형 원장이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마음자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