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까지 아시아에서 북미로 향하는 화물량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컨테이너 선사들과 항만 운영자들은 겨울에 접어들면서 더 큰 혼잡과 함께 컨테이너 운송 시스템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 경고한다. 지금까지 가까스로 유동성을 유지해왔던 항만 바깥쪽에서 병목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화물이 인근 창고에 쌓이고 있으며, 트럭 부족 현상, 섀시 등 운송 장비의 정체도 심화되고 있다. 미국 주요 항만의 평균 회전시간과 정박 생산성에 강한 압박이 가해지는 중이다. “측정 지표들이 모두 좋지 않은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공급망 병목현상이 상당히 심각하다. 단기적으로 투입할 유휴 운송수단도 없기 때문에 향후 몇 개월 동안 모든 이해관계인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상황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하팍로이드 미주지역 사장인 우페 오스테르가드(Uffe Ostergaard)는 말했다. 롱비치의 가장 큰 터미널 운영사인 SSA의 사장 에드 드나이키(Ed DeNike)는 “유례없는 대량 화물들이 LA와 롱비치 항만 터미널을 가득 채워 잠깐의 여유도 없이 계속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선사
It’s been a rollercoaster, highly volatile year for the container market. Shippers, forwarders and carriers alike have been facing significant levels of financial risk as the cost of moving containers around the world by sea has yo-yoed. Within the space of just a few months we saw China go into lockdown, only to re-open as COVID-19 spread across the rest of the world. Consumer demand has waxed and waned. The spring of 2020 saw sharp demand drops with European container imports declining by 20%, Indian exports down 31% and North American imports falling by 15%. By the autumn we saw ports busy
미국의 컨테이너 항만이 전례없는 수입물량 급증과 혼잡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연방해사위원회(FMC)가 물류 과정상의 문제점 및 법규 미준수 사안에 대한 진상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11월 19일, FMC는 FACT FINDING 29의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보충 명령을 승인했다. FACT FINDING 29란, 최근의 국제 화물운송 관련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하고자 3월 31일 FMC가 발행한 명령으로,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미국 항만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완화할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보충 명령은 특히 뉴욕과 뉴저지, 롱비치와 LA 항만에 기항하는 해운동맹 소속 선사들에 대한 조사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FMC는 지난 2018년부터 해운선사와 항만 터미널 운영자가 부과하는 체화료(demurrage)와 지체료(detention) 등에 관련한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해 FACT FINDING 28에 의거하여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최종 결과가 올해 5월 발효된 ‘해운법상 체화료와 지체료 해석규칙(Interpretive Rule on Demurrage and Detention Under the
BIC(Bureau International des Containers)와 DCSA(Digital Container Shipping Association)는 창고와 컨테이너 야드, M&R 공급업체 및 기타 컨테이너 시설 등을 식별하는 데 사용되는 코드의 표준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11월 18일 발표했다. ‘국제 컨테이너 사무국’으로 통칭하는 BIC는 1933년 유럽의 상공회의소 각료들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오늘날 컨테이너에 부여되는 ISO Code와 일련번호는 BIC에 등록되어야 사용이 가능하며, 각국의 세관에서 이 BIC의 데이터에 의존하여 코드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 DCSA는 ‘세계 빅4’ 컨테이너 선사인 Maersk, Hapag-Lloyd, MSC, 그리고 일본 정기선사연합체인 ONE이 정기선 해운의 표준화와 디지털화, 그리고 상호 운용 촉진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이다. BIC와 DCSA는 160개국 11,000개 이상의 시설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했다. 이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시설들에는 기존 IT 시스템에 적용이 용이하도록 체계화된 주소와 GPS 좌표, 그리고 9자리의 BIC 시설 코드가 할당되어 있다. 10개 주요
한국선주협회(회장 정태순)는 11월 17일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협회 명칭을 한국해운협회로 변경하는 한편 창립 연월일을 대한선주협회 창립 연월일인 1954년 4월 20일로 소급적용하기로 의결했다. 외항해운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임시총회에서 한국선주협회 정태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60년 이상 사용해 온 한국선주협회 명칭을 변경하는데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그동안 협회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많았다”면서, “새롭게 부여되는 이름과 뿌리찾기를 바탕으로 해운산업 재건을 통한 해양강국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협회 관계자는 “선주협회가 해운산업보다는 개별선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해운산업 육성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조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오래전부터 협회명 변경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이번에 협회명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1960년 6월 20일 대한선주협회와 한국대형선주협회의 합병을 통해 창립된 협회는 이날 임시총회를 통해 협회명을 한국해운협회로 변경하여 새롭게 출범했으며, 창립 연월일 또한 대한선주협회 창립 연월일인 1954년 4월 20일로 변경되었다.
전 세계 해양도시의 해양·항만 전문가들이 모이는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0)’의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관하는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오는 19일, 20일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해양산업의 새로운 표준과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해운항만기업의 위기 극복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된 행사로, 각 세션에서는 국내·외 최고 해양·항만 전문가 50여 명이 모여 세션별로 해당 주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 논의할 예정이다. 20일 오후에 동시 진행되는 해양관광세션과 해양환경 세션에서는 ‘POST COVID19 미래지향적 해양관광 생태계 구축전략’과 ‘해양산업의 발전과 해양환경 보전’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진다. 현재 전 세계 관광산업은 COVID-19로 얼어붙어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이 절실한 상황이다. 해양관광 세션에서는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강숙영 교수를 좌장으로, 월드와이드크루즈터미널(Worldwide Cruise Terminals)의 제프 벤트(Jeffrey Cowne Bent) 상무이사, 상해
한국선주협회(회장 정태순),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는 10월 2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 수출기업과 해운선사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선주협회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4개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최근 운임상승, 선적부족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해상운송과 국적선사의 적취율 제고 등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특히, 국적선사는 국내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선적 공간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국내 중소기업은 국적선사와의 장기 운송계약을 확대하여 국적선 이용률 제고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한 양측은 선ᆞ화주 상생협력을 위해 중소기업과 해운선사 간 공정한 거래를 통한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키로 했으며,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해양수산부는 중소기업과 해운선사 간 상생협력을 위한 정책지원에 노력키로 했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부회장은 “중소기업과 해운선사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서로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선ᆞ화주 상생발전의 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
한국선주협회는 10월 21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게 물류자회사 설립에 대한 해운업계 입장을 전달하고 우리나라 해운물류산업 생태계 보전과 상생발전을 위해 물류자회사 설립계획을 전면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선주협회는 “포스코 물류자회사의 통행세 이슈와 관련하여 포스코의 신설 물류자회사는 임직원 급여와 운영비 등을 보전하기 위해 속칭 통행세라 불리는 수수료 수입을 취할 수밖에 없어 물류기업을 쥐어짤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포스코 물류자회사로 인해 우리나라 해운물류산업 생태계가 파괴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의 해운업 진출에 대해서는 “해운법은 제철원료에 대한 자가수송만 규제하고 있어 철제품 수송을 위한 해운업 진출은 지금도 가능하며 자회사에 대한 포스코 지분이 40%에 못미치는 경우는 원료도 운송할 수 있으므로 해운업 진출이 법으로 불가능 하다는 포스코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주협회는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신설은 포스코 화물운송을 맡고 있는 해운기업의 수익을 악화시키고 이는 연쇄적으로 하역, 예선, 도선, 강취방 등 제반 항만부대사업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 염려했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포스코는 우리 해운산업이 세계 5
(사)한국해사포럼이 『한국해운전략 2030 “해운재건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일시는 10월 22일 16:00~18:00이며, 온라인(Zoom)과 오프라인(고려대 최고위과정실)으로 동시 진행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한진해운 사태의 의의와 교훈, 우리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 등을 해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다. 시 간순 서비 고16:00개 회사회: 문병일16:00 ~ 16:05개 회 사윤민현 한국해사포럼 회장16:05 ~ 16:10축 사정태순 한국선주협회 회장16:10 ~ 16:15기조연설김춘선 인하대 교수16:15 ~ 16:30주제발표 1 한진해운 사태의 의의와 교훈윤민현 한국해사포럼 회장16:30 ~ 16:45주제발표 2 정기선해운 발전방안권기현 밸류링크유 전무16:45 ~ 17:00주제발표 3 선화주 상생과 조선산업김인현 고려대 교수17:00 ~ 17:15주제발표 4 해운조선 상생방안한종길 성결대 교수17:15 ~ 17:30지정토론진행: 정병석 김&장 변호사이철원 한국해운신문 발행인유병세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전임전무이종덕 S사 부장17:30 ~ 18:00종합토론 · 질
최근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화물이 크게 늘어나면서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선박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 9월 24일 무역협회와 선주협회가 개최한 선화주간담회에서 삼성SDS, 범한판토스 현대글로비스 등 국내 화주기업들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컨테이너 선박의 긴급투입을 요청한 바 있다. 이런 화주기업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HMM은 지난 8월말과 9월말 두 차례 임시편을 추가 투입한데 이어 10월 30 일 부산을 출항해 로스앤젤레스로 직기항하는 선박을 임시편으로 추가 투입키로 했다. 특히 이번에 투입하는 '벤쿠버(Vancouver)' 호는 6300TEU급 대형선박으로 지난번에 투입한 두 차례의 임시편(1차 '인테그랄(Integral)'호 4600TEU, 2차 '프레스티지(Prestige)'호 5000TEU)보다 크다. 선화주간담회에 이어 무역협회(국제무역통상연구원)는 9월 28일 현안보고서인 「트레이드 브리프」를 발간하여 선화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보고서는 종합심사낙찰제나 우수선화주인증제도 등 정부정책으로 채택되어 추진 중인 선화주 상생방안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한편 “국적선사는 신규노선 개발 등 대화주서비스를 개선하고,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