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최준욱 사장은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확대되던 작년 3월에 임기를 개시했다. IPA 사장 취임 이전까지 국토해양부를 거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을 지낸 그는, 해운·항만분야의 전문가로서 인천항의 장기 비전을 추진하는 데에 더할나위 없는 적임자라 평가받았다. 하지만 취임과 동시에 팬데믹이라는 난관을 맞닥뜨려야 했던 최준욱 사장의 2020년이 쉽지는 않았을 터. 오는 3월이면 취임 1년을 맞는 그의 소회를 들어보았다. 임직원들 덕분에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 거둬 그의 첫 마디는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해 준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였다. 그는, 시기가 시기인만큼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임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일한 결과,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 개최, IPA 주도의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추진, 항만배후단지 공급 등 여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항만운영의 중단이 없었던 점에 대해 관련 종사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으로 항만 운영에 여러 어려움들이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공기업으로 2004년 1월 16일 설립된 부산항만공사가 15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창립기념식을 개최하여 지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선진항만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창립기념식은 남기찬 사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박신호 노조위원장의 화합사 발표, ‘BPA 비전 선포’ 및 ‘창립 17주년 경영성과 및 향후 과제’ 발표의 순으로 개최됐다. 남기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부산항의 물동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지난해 부산항은 환적물동량이 3% 증가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된 성과는 부산항의 현장근로자, 운영사 및 유관기관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현재 부산항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혁신을 통해 해소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항만기업”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7년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왔다. 조직은 2004년 임직원 106명, 자산 3조 4,556억 원, 예산 1,434억 원에서 출발하여 2021년 1월 기준으로 임직원 266명(150.9% 증가), 자산 6조 2,930억 원(82.1% 증가)로 성장했다. 또한, 예산은 지난해부터
로테르담은 스히폴 국제공항과 철도로 연결되는 복합물류노선을 운영하여 유럽 최대 무역항으로 성장했다. 중동의 관문이자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물류 거점 두바이는 차량으로 불과 30분 거리에 제벨알리 항이 있어 해운과 항공의 복합운송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상위권의 항만 중에는 해상과 항공, 육상운송이 연결되어 있는 사례가 많다. 세계적인 항만도시들과 비교하면 조금 뒤쳐진 감이 있지만, 이제 우리나라 해운산업에도 복합물류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체계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이 시급했던 서해안의 항만들, 그리고 북미향 환적화물의 거점이자 향후 북극항로 시대에 물류 교두보로 떠오를 부산항.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각 지역의 개발노력이 한창이다. 그 중에서도 새만금은 트라이포트(Tri-port), 즉 해상-항공-육상의 연계를 설계시부터 염두에 두었으며, 순차적으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해당 지역을 십(十)자로 가로지르는 두 개의 간선도로 중 하나인 동서도로가 지난 11월 개통되었으며, 남북도로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이 도로는 안쪽의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동시에 향후 건설될 공항
내년 1분기까지 아시아에서 북미로 향하는 화물량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컨테이너 선사들과 항만 운영자들은 겨울에 접어들면서 더 큰 혼잡과 함께 컨테이너 운송 시스템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 경고한다. 지금까지 가까스로 유동성을 유지해왔던 항만 바깥쪽에서 병목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화물이 인근 창고에 쌓이고 있으며, 트럭 부족 현상, 섀시 등 운송 장비의 정체도 심화되고 있다. 미국 주요 항만의 평균 회전시간과 정박 생산성에 강한 압박이 가해지는 중이다. “측정 지표들이 모두 좋지 않은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공급망 병목현상이 상당히 심각하다. 단기적으로 투입할 유휴 운송수단도 없기 때문에 향후 몇 개월 동안 모든 이해관계인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상황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하팍로이드 미주지역 사장인 우페 오스테르가드(Uffe Ostergaard)는 말했다. 롱비치의 가장 큰 터미널 운영사인 SSA의 사장 에드 드나이키(Ed DeNike)는 “유례없는 대량 화물들이 LA와 롱비치 항만 터미널을 가득 채워 잠깐의 여유도 없이 계속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선사
BIC(Bureau International des Containers)와 DCSA(Digital Container Shipping Association)는 창고와 컨테이너 야드, M&R 공급업체 및 기타 컨테이너 시설 등을 식별하는 데 사용되는 코드의 표준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11월 18일 발표했다. ‘국제 컨테이너 사무국’으로 통칭하는 BIC는 1933년 유럽의 상공회의소 각료들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오늘날 컨테이너에 부여되는 ISO Code와 일련번호는 BIC에 등록되어야 사용이 가능하며, 각국의 세관에서 이 BIC의 데이터에 의존하여 코드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 DCSA는 ‘세계 빅4’ 컨테이너 선사인 Maersk, Hapag-Lloyd, MSC, 그리고 일본 정기선사연합체인 ONE이 정기선 해운의 표준화와 디지털화, 그리고 상호 운용 촉진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이다. BIC와 DCSA는 160개국 11,000개 이상의 시설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했다. 이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시설들에는 기존 IT 시스템에 적용이 용이하도록 체계화된 주소와 GPS 좌표, 그리고 9자리의 BIC 시설 코드가 할당되어 있다. 10개 주요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확대되었을 때 사람들은 교류가 멈추고 개인과 사회가 각자의 영역에서 고립될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가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타인과 악수를 나누지 못하는 동안 예정되어 있던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고, 하늘길이 막힌터라 글로벌 컨퍼런스는 생각조차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바이러스와의 지리한 싸움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소통방식에 적응해 가고 있다. 친구들끼리의 화상통화, 기업의 온라인 회의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발표자와 청중이 모니터를 통해 만나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컨퍼런스가 열린다. '언택트'에서 '온택트'로의 전환은 생각보다 빨랐다. 지난주 있었던 제8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는 이러한 현 상황을 잘 반영한 형식과 내용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삶, 치유, 그리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표제 아래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자 해운·항만·물류 분야를 넘어 인문·사회 분야로 주제가 확대됐다. 첫째 날인 5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피폐해진 마음을 극복하기 위한 인문학적 주제의 특별강연으로 구성됐다. 정신의학박사 이시형 원장이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마음자세'를,
Ports are getting smarter. The application of cutting-edge technology to port operations is becoming a big part of the recent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in the maritime sector. We can divide smart ports into two concepts - 'automated ports' that automate the logistics process from a mechanical aspect and 'intelligent ports' of which decision-making is supported by generating, collecting, storing, designing, and analyzing various materials. While automated ports(the level of automated port facilities) are being built rapidly in many international ports such as Rotterdam, Long Beach, and Qingd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 창립 10주년이었던 지난 2013년에 시작되어 지금껏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해운항만물류 지식나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온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usan International Port Conference/BIPC)가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된다. 이번 제8회 BIPC는 50인 이하로 제한된 오프라인 컨퍼런스와 함께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컨퍼런스의 개최방식을 비대면ᆞ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자 컨퍼런스의 주제도 해운ᆞ항만ᆞ물류 분야를 넘어 인문·사회 분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각 항만 혹은 해운항만단체가 주최하는 해운ᆞ항만ᆞ물류 컨퍼런스와는 달리 하이브리드로 행사가 개최됨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관심을 유도하고 대국민 소통의 일환으로 컨퍼런스를 활용하고자 추진된 것이다. 첫째 날인 11월 5일에는, 이시형 정신의학박사,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교수, 박정열 「AI시대 사람의 조건 휴탈리티」저자, 제프리 존스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초청하여 「팬더믹을 극복하기 위한 마음자세」,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10월 5일(월)부터 30일(금)까지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 사전등록을 진행한다.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산업 분야 기업인들이 미래전략을 준비하기 위해 해양산업·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이다. 행사는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되며,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관한다.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는 ‘뉴 노멀시대, 해양산업의 새로운 시작(New normal, Reboot ocean industries)’이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해양 및 항만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항만과 도시의 발전방향 ·코로나19 시대의 해양수산 산업 변화 ·남북물류 협력 전략 ·해양산업의 4차산업혁명과 해양디지털통신·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미래지향적 해양관광 생태계 구축 전략 ·해양산업의 발전과 해양환경 보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대의 항만 운영회사인 PSA International의 Tan Chong Meng 대표, 세계최대 해운 선사인 Maersk Line의 Ditlev Blicher 아시아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 이하 공사)는 9월 28일(월)부터 11월 25일(수)까지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할 기관을 모집한다. 해양수산부는 신항만 개발 등으로 유휴화된 항만에 해양산업과 연관산업이 모여 융·복합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2016년에「해양산업클러스터의 지정 및 육성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산업클러스터는 유휴항만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10만㎡ 이상의 지역을 대상으로, 해양산업 등의 집적 및 융·복합 효과, 지역 경제 및 도시개발 등과의 연관성 등을 고려하여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한다.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는 ‘제1차 해양산업클러스터 기본계획’에 따라 조성된 국내 최초 해양산업클러스터로,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4번 선석(209,414㎡), 중마일반부두(78,470㎡)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11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해운·항만 물류 연구개발(R&D) 산업을 핵심산업으로 하며, 해양수산부가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해 중점 추진 중인 ‘스마트자동화 항만 시험장(테스트베드)’도 입주할 계획이다. 향후 해운·항만 물류 연구개발(R&D) 관련 기업과 연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