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한 선체, 초대형 선박, 효율적 운항 그리고 지속가능한 바이오 연료의 사용으로 해운 부문은 21 세기 중반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극도로 낮출 수 있다고 ‘Transportation Research’ 저널이 발간한 한 연구보고서가 밝혔다. 한 팀을 이루어 작업을 진행 중인 노르웨이의 과학자들은 기존 기술을 기반으로 6개 그룹으로 기준을 정했는데, 높은 경감 잠재력, 선체 디자인, 규모의 경제, 힘과 추진력, 속도, 연료와 대체 에너지, 기후 경로 및 계획 등이 기준에 포함된다. “배기가스량은 기존 정책과 규정들이 이러한 감축을 이루려는데 초점을 맞춘다면 위에 기술한 기준들을 혼합함으로써 현재 기술력으로도 2050년까지 75% 이상을 줄일 수 있다. 운송되는 화물 당 배기가스량에 있어 4번째에서 6번째 요소들에 의해 배기가스량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이 과학자 그룹은 말했다. 그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선체 구조는 이산화탄소 배기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한다. 경량화, 선체 코팅 및 급유법 같은 추가 요소들도 선체의 성능을 더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유일한 측정으로서의 그 잠재력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한다. 노르웨이 해양 기술 연
거의 1년 전 확장된 파나마 운하의 개장이래로 ‘OOCL France’호가 새로운 운하를 통과한 가장 큰 선박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이 새로운 기록은 ‘COSCO Development’호가 확장된 수로를 이용한 첫 번째 1만3천 TEU급 컨테이너선박이 된 지 한 달이 채 안 돼 이루어졌다. 따라서 미동안을 방문한 최대 컨테이너선으로서의 곧 깨질 수밖에 없는 기록을 뒤이어 갈아치운 선박이 된 셈이다. 파나마 운하청(ACP)에 따르면 홍콩 국적의 OOCL France호는 길이 366.47미터에 폭 48.23미터로 총 선적 가능 TEU가 13,926이며 OOCL의 웹사이트에 의하면 13,208 TEU로 나와 있다. OOCL France호는 파나마 운하를 통해 아시아-미동안 항만을 연결하는 오션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주간 남대서양 익스프레스(SAX) 서비스에 투입되면서 지지난 주 수요일 태평양에서 대서양으로 가는 북향 노선에서 전례 없는 기록을 깨뜨렸다. SAX 서비스는 1만1천 TEU에서 1만3천 TEU까지 11척으로 구성된다. OOCL France호는 이 서비스에서 5월 초 이루어진 COSCO Development호 통과 이후로 확장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한 두 번
최근 몇 년간 일반적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해운 여러 부문이 과잉 선복량을 상당히 줄여온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는 특히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케이프사이즈급과 구형 파나막스 컨테이너선의 경우 유명한 거북이와 토끼의 경주 비슷하게 보이기도 했지만 누가 앞서는가에 있어서는 더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2012년으로 돌아가서 케이프사이즈급 선박은 인도량의 증가로 인해 2011년에 시장이 상당히 약화됨에 따라 그 해체가 증가세에 있었다. 한편 구형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여기선 간단히 파나막스급으로 부르기로 함) 해체 또한 수익이 압박을 받으면서 증가세에 있었다. 2012년 1년 동안 4.7%의 시작년도 케이프사이즈급 선대가 해체를 위해 매각(1천1백70만 톤)됐고 2.6%의 파나막스급(10만 TEU)이 해체됐다. 이 두 가지 경우 꽤 선령이 낮은 선대를 기반으로 해서 이루어졌는데 케이프사이즈급은 2012년도 초에 평균 선령이 8.2년이었고 파나막스급은 8.9년이었다. 2012년 초 선복량 비율로 봤을 때 축적량은 케이프사이즈급 해체가 9월 13일까지는 파나막스급보다 앞서 있었다. 2012년 초의 7.3%의 파나막스급 선대가
지난 9일, 장미대선으로 새정부의 수장이 된 문재인 대통령은 제3호 업무지시로 현재 국내 최대 환경 이슈인 미세먼지 관련 대책마련을 위해 30년 이상 된 석탄화력발전소의 6월 한 달 간 한시적 가동 중단을 지시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저감되는 미세먼지는 약 1~2%수준으로 그 수치는 미미하나 학교 교실과 체육관에 공기청정기 및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계획 등 국민건강과 환경에 대한 정부의 정책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새정부는 임기 안에 국내 총 미세먼지 배출량의 30% 감축을 목표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별도의 기구 설치, ‘미세먼지 관리특별대책 세부이행계획’에 약 5조 원 예산 투입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육상교통에만 전체 예산의 80% 이상을 보급한 데 비해 선박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에는 3,000척의 선박에 300억 원을 배정, 녹색해운이나 친환경 항만 정책에 대한 이해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2016년 <네이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산항이 중국, 두바이, 싱가포르의 항만과 함께 초미세먼지 세계 10대 오염항만으로 선정되었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항만도시
노르웨이 비료 생산업체인 야라(Yara)와 해운 기술업체인 콩스베르그(Kongsberg) 그룹이 서로 협력하여 세계 최초 완전 전기 자동화 컨테이너 피더선을 개발 중에 있다고 한 외신이 전했다. 이 두 회사는 “우리가 개발하는 새로운 배기가스 제로 선박이 UN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만족시키는데 공헌할 글로벌 해운 운송 수단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YARA Birkeland’로 명명될 자율 운항 컨테이너 피더선은 야라의 폴스그룬 공장에서 노르웨이의 브레빅 및 라르빅 항만까지 제품을 운송하기 시작하는 도로운송부터 배기가스를 줄이게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브레빅과 라르빅항만들은 각각 폴스그룬 공장에서 14키로 및 26키로 떨어져 있다. 이 선박은 연간 4만 대 분량의 트럭 운송을 제거함으로써 배기가스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YARA Birkeland’는 2019년 원격 운항이 시작되기 전까지 유인 운항을 하다가 2020년 이후부터는 완전 자율 운항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콩스베르그사는 센서를 포함해 선박에 필요한 개발 및 인도 기술을 비롯하여 전기 구동, 배터리, 추진제어 시스템 이외에 원격 및 자율 운항에 필요한 통합기술을
미국은 세계 두 번째 원유 수입국이자 최대 석유 생산국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해상 원유 교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몇 가지 변화가 미국의 원유 업계에 일어났다. 하지만 많은 다른 요소들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할 때 미국 원유량의 궤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고려해야할 가장 중요한 요인들은 무엇일까? 미국의 원유 수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다. ‘셰일 혁명’ 이후로 2014년은 미국이 세계 최고의 원유 생산국에 이르는 해였고 2015년 중반에는 산출량이 일일 960만 배럴에 이르렀다. 그러나 뒤이어 일어나 유가 하락은 세일 가스 생산업체에 압박을 가했고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2016년 하반기에 일일 840만 배럴로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2016년에 일일당 40만 배럴가량 하락했고 미국의 해상 원유 수입량이 일일당 45만 배럴(10%) 증가하는데 기여해서 수입량이 일일당 464만 배럴에 이르렀다. 그러나 원유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2016년 후반부터 국내 생산량이 다시 증가하면서 원유 수입에 대한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원유 가격에 대한 다양
지난 3월 15일, 중국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한국단체관광 금지조치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제주항, 부산항, 인천항 등 국내 주요 크루즈 항만에 대한 입항 계획 총 971회 중 39.3%인 382회가 취소, 우리 크루즈 시장에 비상등이 켜졌다. 중국과의 외교분쟁으로 인해 관광산업에 영향을 받은 국가는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일본의 경우 2012년 9월 센카쿠 제도를 둘러 양국 간 갈등으로 중국인들의 일본 단체관광 취소사태가 발생, 2013년 방일 중국인 관광객은 약 132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7.7%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중국은 2016년 대만에 반중(反中)성향을 가진 정부가 구성되자 이에 대한 압박용으로 중국인의 대만 관광 제한을 실시, 이로 인해 대만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규모는 전년대비 10.3% 감소했다. 하지만 일본과 대만 모두 중국의 제한 조치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한 반면 우리 크루즈 시장은 중국의 보복 조치로 인해 고질적으로 안고 있던 문제점과 한계들이 노출되며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우리 크루즈 시장을 구할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급격한 성장 아시아
해운업은 선박의 급수와 선령의 가치에 있어 가격 변동성 및 연관된 변화를 반영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저평가 주식에 대한 기회를 오랫동안 제공해왔다. 최근 몇 개월간도 예외는 아니어서 템포의 변화가 몇몇 해운 부문에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고전적인 자산시장 지수에 대한 조사는 어떤 의미를 우리에게 던져줄까? 어떤 특정 부문에 있어 자산 시장 상황을 알려주는 고전적인 지수는 소형 선박의 5년 선령 대비 신규 선박의 비율이다. 선박 수명을 25년 기준으로 했을 때 5년 된 선박의 감가상각은 신조선 가격의 약 80%로 고르게 나타난다. 이 비율의 수준은 열정적인 투자자들이 얼마나 해운업에 자산을 사들이려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프는 케이프사이즈급과 초대형유조선(VLCC)에 대한 5년 선령과 신조선 선박에 대한 가격 비율을 보여준다. 이 비율은 분명히 변동성이 있고 케이프사이즈급 부문의 최근 동향은 해운 자산 시장에서의 조건들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는지를 실례로 나타낸다. 2009년 초 이후로 케이프사이즈급 비율은 50%(2009년 초에 그리고 다시 2016년 초에)에서 110%(비록 최고 붐을 이루었던 2008년 중반의 160%보다 훨씬 낮기는 하지만)까지 큰
지난 3월, 머스크 그룹은 세계 굴지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IBM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컨테이너 화물 추적 솔루션 개발을 위한 ‘하이퍼렛저(Hyperledger) 프로젝트’에 착수하기로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사슬 상의 전 계약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전 세계에 흩어진 천만 개 컨테이너의 이동 상황 추적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활용, 선박, 컨테이너 기기 및 화물 등 자산의 이동과 SCM 전체의 운송거래 기록 및 추적을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의 컨테이너 해운·항만·물류 분야 적용 시 그 기대효과가 매우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국내 업계 및 관계 당국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준비는 미비한 실정이다. 국내 해운·항만·물류 부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및 조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및 해운·항만·물류업계, 항만공사, 연구기관 등의 참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블록체인,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할 핵심 기술로 부상 블록체인 기술은 2008년 암호화된 전자 결제 시스템인 비트코인(bitcoin)에서 출발, 현재 금융 거래 및 핀테크 분야에서 기술 개발이 가장 활발
조선업계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글로벌 인도량이 약간의 회복력을 보였고 2015년과 2016년에 톤 수 기준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해운업계의 다중 순환주기 성격으로 인해 인도 수준은 선박 부문별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아울러 발주중인 ‘비인도’ 선박이 기록적 수준에 이르지 않았더라면 인도량은 더 높았을지도 모른다. 보고된 바로는 비록 인도량은 수치상 그리고 CGT 조건으로 각각 9%와 6%씩 떨어졌지만 총 9천4백50만 톤, 1,665척의 선박이 2016년에 인도돼 톤 수 측면에서 4% 증가세를 보였다. 유조선 인도량은 2016년에 4% 증가했고 2013년 이후로 톤 수 기준으로 연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한국조선들로부터의 유조선 인도량은 전년대비 23% 늘어 2016년에 글로벌 유조선 인도량의 36%를 차지했다. 가스 수송선 부문에서는 전체 인도량이 입방미터 조건으로 18% 늘었고 두 번째로 높은 연간 인도량 기록에 도달했다. 한편 크루즈와 페리선 부문에서는 GT 조건으로 전년대비 인도량이 무려 55%나 증가했다. 그러나 벌크선 부문에서는 특별히 상황이 좋지 않아 지난해 DWT 조건으로 4%가량 인도량이 감소했으며 2009년 이